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04/22 02:32:07
Name 신불해
Subject [LOL] IG의 LPL 우승과 몇가지 뒷 이야기 (수정됨)





메이저리그 중 마지막으로 우승자가 정해지지 않았던 LPL 플레이오프가 IG의 우승으로 오늘 마무리 되었습니다. 


경기 내용이야 많이들 보셨을테니 따로 언급할 필요가 불필요 할것 같고, 몇가지 뒷 이야기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결승전의 파이널 MVP는 더샤이가 차지했습니다. 










이 시리즈는 양팀의 탑인 더샤이와 줌의 대결이 경기 전 가장 기대 받았는데, 줌이 이번 플레이오프 들어서 대단한 활약을 해서 한껏 주가가 높아졌고 때문에 사람들이 서로의 대결에 관심을 가진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본 경기에서 줌은 1세트는 오른, 2세트는 사이온 등 일종의 '버티기 용' 챔피언을 고르면서 승부를 꺼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실 아직 IG와의 승부가 확정되기도 전이고 JDG가 결승에 진출할것이라고 정해지지도 않았던 JDG VS RNG 전 경기 이후(줌이 엄청난 스웨인 캐리로 이름을 떨쳤던 때) 그떄부터 더샤이를 인터뷰에서 언급하며 더샤이의 라인전 능력에 대해 칭찬하면서, 자기가 더샤이와 라인전을 하면서 배운 게 그 무엇보다 많다는 언급을 했습니다. 





심지어 FPX, RNG와의 경기 전에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리는 상황에서 기운을 받겠다고 더샤이의 방송에 들어가 갑자기 선물을 쏴대고 더샤이로 프로필을 쓰고 "이거 쓰는동안 내가 小 더샤이다" 이러기도 했을 정도로 더샤이의 팬을 자처했습니다. (이번 결승전 앞두고는 야가오가 페이커 방송에 난입해서 갑자기 선물을 쏴대고 "내가 小 페이커다" 며 비슷한 짓을 함)




즉 여태까지 줌의 언동을 보면 갑자기 나온 더샤이와의 라이벌 구도와는 다르게, "공부하는 마음으로 붙겠다." 고 했던 369 비슷하게 더샤이에게 자기가 분명 밀린다고 꾸준히 인정하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칼챔 VS 칼챔 볼 줄 알았는데 싱겁네" 라는 말이 보는 사람 입장에선 나올만 하지만 본인 입장에선 자기가 밀리는걸 인지하고 있으니 어쩌면 당연한 일일 수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더샤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 줌은 정말 잘하는 선수인데, 코치진하고 딜러를 안하는 쪽으로 이야기가 된건지 탱커를 해서 아쉬웠다. 정말 잘하는 선수인데..." 하면서 한번 제대로 붙어보고 싶었다는듯한 말을 했습니다.












우승이 확정된 후, 현재 LPL 팬들과 관계자들의 평에서 더샤이의 평가는 그야말로 하늘을 찌르고 있는데 심지어 작년까지 우지가 맡았던 LPL의 대표 역할까지 더샤이에게 바라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 입니다.



3세트가 끝나고 LPL 해설진인 娃娃는 "더샤이야 말로 LPL 제 1의 탑이다." 라고 칭찬하고, 여기에 또다른 해설 米勒는 "아니, 틀렸다." 면서 "분명 더샤이는 세계 제1의 탑이다." 라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했다 합니다. 여기에 객원해설로 참가했던 PDD는 일전에 더샤이의 지나친 공격성이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 적도 있지만, 이 날은 칭찬 행렬에 합세해서 "더샤이의 자신감과 그 여유로움은 자신은 지금껏 딱 한 명의 선수에게만 봤었는데 페이커다." 면서 어쩌면 페이커 같은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다는 식으로 말을 했습니다.











이런 각종 포스터에서도 센터를 차지하는 중





작년 LPL의 대표가 우지였다면 올해는 더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결승전 이후에도 개인에 관해서는 더샤이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많습니다.



반면에 더샤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에 MSI에 SKT가 오게 되었는데, 엄청 잘한다고 생각하고, 솔직히 지금 우리 팀 상태가 가장 최고조는 아닌것 같아서 MSI가 걱정이 되는 마음이 크다. 또한 G2 역시 복수를 하려고 할텐데 역시 신경 쓰인다." 면서 다소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습니다.












대회가 21일날 치루어졌는데, 재키러브는 대회 전날 랭크 게임 대신 칼바람만 8연속으로 하는식으로 기묘한 경기 직전 정비를 마쳤습니다.


본래 IG 내에서는 더샤이가 칼바람 매니아로 알려져 있는데, 종종 랭크 게임도 제껴놓고 칼바람만 20번 연속으로 하는 둥의 모습이 포착 되기도 하는둥 칼바람으로 실력을 단련하는게 아니냐 하는 말까지 있습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재키러브는 드레이븐을 픽했는데, 원래 재키러브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드레이븐 장인으로 이름을 떨쳤다고 합니다. 또한 데뷔전에 목표 중에 하나가 드레이븐으로 우승을 해보는 것이었고, 롤드컵 우승 스킨도 사실 드레이븐을 하고 싶었지만 플레이한 챔피언 중에서만 가능했기에 카이사로 했을 정도로 드레이븐에 대한 애정이 깊은 선수입니다.















이날 재키러브는 드레이븐을 꺼내놓고도 쉽게 픽을 하지 못했는데, 이때 관중들의 함성이 엄청나서 선수들도 헤드셋 너머로 들을 수 있을 정도였다고 하고,


오프 더 레코드가 나왔는데 이때 다름 아닌 루키가 웃으면서 "그냥 해라." 고 격려했고 이때문에 드레이븐을 픽했다고 합니다.










한편 루키는 LPL에 온지 4년이 넘도록 꾸준히 정상급 선수로 이름을 떨쳤으면서도 우승과는 인연이 없다가, 드디어 이번에 우승을 하게 되었고, 경기 후 웨이보에 "고맙습니다. 4년이 걸린 끝에 드디어 LPL 우승 트로피를 만지게 되었습니다." 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경기 후에 루키는 "잠에서 덜 꺤 기분이라 그다지 실감이 없다." 다소 담담한 모습을 보였는데, 그렇다고 해도 LPL 우승을 전부터 꾸준히 원하고 있었던 건 분명할테고, 여기에 대해 은근히 그런 감정이 드러나는 일이 일전에 있었습니다.


루키가 LPL에 간 후로 한동안은 팀의 상황이 막장이라 우승을 할 수 없었고, 제대로 된 우승 경쟁을 할 수 있게 된 건 지난 시즌 지금의 멤버들이 합쳐진 이후부터인데, 지난 시즌 오프 더 레코드 중에 루키는 팀원들과 이야기 하다가 별안간에 속내를 털어놓길



"LPL에 온 지 그 많은 해가 지났는데, 여태까지 리그 우승은 한번도 해보지를 못했거든. 너희들은 그런 기분 잘 모르겠지."


라고 하고, 재키 러브는


"송씨(여기서 재키러브는 루키를 노송老宋이라고 부름. 루키 본명은 송의진) 심정이야 우린 잘 모르죠."


루키 : (한숨쉬며) "다 내가 부족한 탓이지."


재키러브 : "그걸 자기탓 하고 송씨도 참 독하네요."




이떄는 섬머였고, 스프링 시즌때 IG는 단 1패만 하는 무적 행보를 보였지만 정작 포스트시즌에선 재키러브가 우지에게 압도 당해 결국 우승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서로 몇마디 더 농담을 하더니 재키러브가 눈시울이 붉어지고 눈을 닦고,



바오란 : "야? 울었냐? 크크크.."


재키러브 : "송씨 연설이 워낙 감동적이야지."


루키 : (옆에서 보다가 어린 것들이 하는게 어이없어서 헛웃음)






결과적으로 이 섬머 시즌떄도 IG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결승전에서 강호 RNG에게 먼저 2세트를 내준 절망적인 상태에서 3,4세트를 따라잡고 마지막 경기도 역전 직전까지 가는 저력을 보였지만, 마지막에 재키 러브가 늑대 먹다 죽는 쓰로잉으로 결국 우승컵을 내줬습니다. 그 재키러브가 자기가 가장 사랑하는 드레이븐 픽으로 루키가 우승을 하는데 일조했으니, 이것도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라칸 너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는 질문도 있었는데, 뜬금없는 소리로 보일 수 있지만 바오란은 롤드컵 우승 스킨도 라칸을 고르고, "라칸 만든 사람은 천재다." 라고 할 정도로 라칸을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과연 바오란은 라이엇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바오란 : "솔직히 어처구니가 없다. 일반적으로 챔피언을 약화 시키는 것은 수치를 깎는 거다. 그런데 이번에는 매커니즘 자체를 약화 시켰다. 아쉽긴 하지만, 그러나 챔피언 마다 각각 서로 다른 매력이 있기 때문에 라칸이 약화 되어도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잘 다루며 즐길수 있을거라고 믿고 있다."









며칠 된 일이지만, 결승 직전 닝은 개인방송 중에 페이커를 따로 언급했습니다.






"페이커라는 사람은 확실히 대단하지. 그런데 대부분 페이커가 대단하다는 것만 알고, 페이커의 지독함이 어디있는지는 몰라. 페이커라고 정말 조작이 엉뚱하게 강해서 모든 스킬을 100% 적중 시킬 수 있을까? 그건 아니지! 


페이커가 강한건 그 마음가짐에 있는거지. 선수도 하기 힘든건데, 그 부분에서 페이커는 확실히 대단하지. 이길수도 있는데 질 수도 있는거야. 그렇게 많이 우승했었지, 반면에 슬럼프에 빠져서 플레이오프도 제대로 못 치루기도 하고. 하지만 돌아왔고, 올해도 역시 SKT, 페이커가 우승했잖아?


정말 이겨도 질 수 있는, 그런 마음가짐이 프로에게는 필요한거지. 이제 나도 곧 결승전을 치를건데, 만약 내가 이기면 또 우승하는거지. 


반대로 졌다고 하면 내 기량이 남들보다 떨어져서 못 당해낸다는거고. 하지만 여름이 되면 나는 또 도전할테고, 그때는 플레이오프에 갈테고, 여전히 일어서서 계속 경기에 나가고, 계속 이길 수 있는거야."











JDG 스태프 : "IG 팬분들, 너무 좋습니다. 3세트는 모두 JDG를 응원하고 있어요!"




보통 결승전에서는 팬덤끼리의 격렬한 다툼이 펼쳐지기 마련이지만, 그리고 만약 이 승부가 RNG VS EDG 막 이런 식의 거대 팬덤 승부였다면 모르겠지만 이번 시합은 예상치 못한 대결이기도 했고, 또 상대적으로 전력차가 심한 싸움이어서 그런지 팬덤끼리의 좀 추할수도 있는 다툼은 거의 없었듯 합니다.



1,2세트 일방적으로 밀리던 JDG가 3세트에 유리해지자, JDG 팬들은 물론이고 IG 팬들도 JDG를 야유없이 응원하면서 목소리를 놓여서, JDG 스태프 쪽에서도 고맙다는 말을 할 정도로 분위기는 좋았다고 합니다.










"기대하신것들에 어긋나서 죄송합니다. 섬머 떄는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 야가오


"제 부족함을 제대로 직시할 겁니다. 다음 시즌에는 좀 더 좋아진 저를 보여주겠습니다. 마지막에 팬 여러분들을 실망시켜서 죄책감이 듭니다.." ─ 줌



패배한 JDG 선수들은 아쉬움을 드러내는 글을 웨이보에 올렸습니다.







한편 이번 IG의 우승으로 엄청난 커리어를 새기게 된 사람이 있습니다.








제목 : 그 영광이 페이커도 넘어 롤판 전체에 당할 자가 없는 사람!








2016년 LCK 스프링 SKT 3:1 ROX 우승

2016년 MSI SKT 3:0 CLG 우승

2016년 롤드컵 SKT 3:2 SSG 우승

2017년 NEST IG 2:0 JDG 우승

2018년 리프트 라이벌즈 LPL 3:2 LCK 우승

2018년 롤드컵 iG 3:0 FNC 우승

2018년 데마시아 컵 윈터 3:1 탑 뺏어관

2018년 LPL 스프링 iG 3:0 JDG 우승





서로 다른 팀에서 롤드컵 우승 2번

서로 다른 나라에서 롤드컵 우승한 유일한 인물

MSI 우승 1회

리프트 라이벌즈 우승 1회

LCK 우승

LPL 우승

데마시아 컵 우승

LCK 정규시즌 MVP













듀크는 현지에서 인간잉어(人形锦鲤) 취급을 받는데, 锦鲤는 행운을 가져다주는 비단잉어로 중국 내 유행어이기도 했습니다. 그리하여 현재 듀크는 약간 IG의 마스코트 같은 존재로 살아있는 행운의 화신, 잉어 그 자체, 인생의 승리자 취급을 받고 있고, 본인도 이젠 그냥 그런 캐릭터를 미는지 "내가 잉어다." "내가 바로 더 챔프다." 등등의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좋은 성격으로 IG내에서 선수들 분위기 다잡는 역활한다는 이야기도 알려져 있고, 시즌 초에 데마시아 컵에 나올때 조롱도 있었지만 웃음기 쫙 뺴고 진지하게 나서서 결국 우승에 공헌해준 이후에 여러모로 호감 이미지인것 같습니다.






















한편 우지는 건강 문제도 있고 체중 관리도 있는지 최근에 운동에 전념하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몸상태가 많이 안 좋다는 여자친구 피셜이 있어서 섬머때 장기간 결장하는게 아니냐는 말도 있었지만 또 여자친구가 다시 부인하는 말은 한듯도 하고, 여러모로 번아웃 상태 아닌가 하는 우려는 많이 있는데 특별한 일이 없으면 다시 볼 수 있을듯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파이몬
19/04/22 02:38
수정 아이콘
키야... 잘 읽었습니다..
19/04/22 02:39
수정 아이콘
마지막쪽 사진 보면 얼굴 외에는 별로 살이 없네요 ? 통통이라고 생각해왓는데..... 배신감
Rorschach
19/04/22 02:39
수정 아이콘
인간잉어 크크크
우리나라 인터넷에서 종종 쓰이는 토템이랑 같은 의미이군요 크크
단아반지
19/04/22 02:41
수정 아이콘
재밌습니다!
19/04/22 02:42
수정 아이콘
저번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신불해님 본인이 작성한거는 아닌것 같은데 원문링크정도는 걸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신불해
19/04/22 03:03
수정 아이콘
글 자체를 작성 안하고 퍼온게 아닌가 하는 말씀이시면 제가 쓴 글이 맞고,

중국 원문 같은 경우에는 특정한 기사 한두개에서 옮긴게 아니고 바이두,웨이보 같은데서 둘러보다가 비슷비슷한 내용 기사, 혹은 웨이보글에서도 한단락씩 다른거 있으면 확인하고 해서 잇거나 짤 하나 찾고 옮기고 해서 출처가 아마 일일히 적고 나면 글 하나에 20개 정도가 넘고 그럴 거라

(가령 개인방송 관련 글 같은건 여기는 짦게 이부분만 인용 되어 있고 저기는 짦게 저부분이 좀 더 나와있고 하는 식이라 두세개 정도 비슷한거 다룬 글 보고 대략 내용 합쳐서 쓰는식이라)

지금 같은 양식의 글로는 짤로 해당 본문 내용 일부 옮기는것 외에 출처 표기 하기가 어려울것 같고,

스프링이 끝나고 MSI 때는 국제전 관련으로는 롤 지식도 일천한 제가 괜히 뭘 쓰는것도 민감천만할것 같기도 해서 더 이상 롤글은 더 안 쓸 생각이라 더 문제는 없을 겁니다. LPL 스프링을 이번에 시간 겹쳐서 재미나게 봤는데 관련 이야기는 별로 안나오길래 결승전까지 떡밥에 장작이나 넣자는 심리로 쓰던 글이기도 해서 어차피 MSI 때는 주목도 높아지니 필요 없을테고.
19/04/22 03:12
수정 아이콘
SNS글같은경우는 보통 괜찮은데 e스포츠커뮤니티사이트같은 경우는 글이나 이미지가 저작권이 걸려있거든요, 저번에 보니 제 친구인 기자분이 쓴글도 이미지랑 같이 캡쳐되었던데 그런부분은 조금만 신경 써주셨으면 합니다.혹시라도 피해갈수 있으니 적어도 제대로된 출처를 남기시는게 적합하지 않을까요?
신불해
19/04/22 03:34
수정 아이콘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그냥 웹을 돌아다니면서 잘 안 알려진 재미난 소식 있으면 한두개씩 긁어서 가볍게 소개해보자는 식이라 그런식으로 관계자분들에게 영향이 갈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생각을 못했던것 같습니다.


스프링 결승 다루는 이 글 한동안은 따로 관련 글 쓸 예정도 없기도 하고, 혹시 나중에라도 비슷하게 쓰게 된다면 그 점을 주의하겠습니다.
19/04/22 09: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
신불해
19/04/22 09:42
수정 아이콘
민감한 주제라 건드리기 그렇다는 걸 이야기 하고 싶었는데 출근하는 사람이 새벽에 쓰다보니까 정체불명의 어휘가 튀어나온것 같습니다.
19/04/22 02:45
수정 아이콘
캬 닝 근본있네요
별바다
19/04/22 02:59
수정 아이콘
근데 루키도 그렇고 더샤이도그렇고 타 리그에서 하는거 보면 한국인들이 확실히 롤은 잘하긴 하나봐요;;
임팩트랑 코장도 lcs 먹었고 점멸늑대에도 한국인 2명인가 있던데
이거 국뽕을 들이켜야 하는 부분인가 싶네요
19/04/22 03:03
수정 아이콘
재미있네요 잘 읽었습니다
우리 동네 얘기보다 훨 재밌는 것 같은데 왜 그럴까요
내일은해가뜬다
19/04/22 03:19
수정 아이콘
신불해님이 올려주신 LPL 기사내용 보면 사실 선수 개인방송 코멘트들이 꽤 많죠.
반면 우리나라는 개인방송을 기사화하는 것에 좀 꺼림칙함이 있는지, 인터뷰로 대신하죠. 인터뷰는 당연히 개인방송에 비해 무겁고 딱딱합니다.
그래서 재미가 없어보이는거 같고요.
아마, 저런 선수들 개인방송도 기사로 쓰게 된다면 꽤 재밌어질거 같습니다.
녹색옷이젤다죠?
19/04/22 03:04
수정 아이콘
인간잉어 재밌다..
내일은해가뜬다
19/04/22 03: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듀크 잘되서 기분좋네요. 보통 서브가 많이 힘들고, 주전이 더샤이같은 선수라면 더 힘들겠지만 김정수 전 IG 감독도 말했듯이 팀적으로 듀크가 하는 역할이 꽤 막중하다고 하죠. 여러모로 좋은 선수입니다.
Placentapede
19/04/22 03:20
수정 아이콘
닥추천
19/04/22 03:29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신불해님덕분에 요즘 즐겁네요
MiracleKid
19/04/22 03:48
수정 아이콘
듀크는 지금은 서브지만 그래도 LCK 우승할때 포스트시즌 MVP였죠
cluefake
19/04/22 04:12
수정 아이콘
루키 이 친구는 진짜 낭중지추죠.
중국 가서 대놓고 바텀 탓에 영고가 되었는데 그 폼 오랜기간 유지 및 발전해서 팀원 보강되니 롤드컵 우승.

그러니까 기인은 빨리 탈출해주세요..
김엄수
19/04/22 05:21
수정 아이콘
진짜 루키는 현 IG의 심장이자 뿌리같은 선수인데
그걸 밀어내고 더샤이가 간판으로 불리는거보면 진짜 엄청나긴 한가봅니다.
심지어 루키도 아직 무지막지하게 잘하던데...
더치커피
19/04/22 06:19
수정 아이콘
줌이 제이스 잡고도 딜교환을 소극적으로 하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그 덕분에 cs도 더샤이가 이겼고요
상대 탑라이너를 주눅들게 하는 아우라가 더샤이한테 있는거 같습니다
뭐 어제 사실 줌은 상대 라이너 생각하면 잘했죠.. 다른 쪽에서 펑펑 터져나간게 문제.. 크크
19/04/22 15:16
수정 아이콘
3경기는 ig 바텀이 블루 리시한 척 연기하면서 최대한 리신 동선을 숨겼고 렉사이 위치가 와드로 보이자 리신이 탑 갱킹 가서 블라디한테 라인 관리 당하는 상황이었죠. 그 상황에서 렉사이가 바텀 다이브까지 연속적으로 시도하면 제이스는 소극적으로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지말자
19/04/22 06:33
수정 아이콘
프로들도 은근 칼바람을 많이 하나 봅니다. 저도 예전에 무려 데프트를 칼바람에서 아군으로 만난적이 있지요.
데프트는 생전 처음해본다는 탈론으로 빼어난 활약을 보였고 우리팀은 졌습니다.
칼바람에서 탈론이 잘해봤자 탈론이지요.(눈덩이 없던 시절)

더샤이는 지독하게 강하고 루키도 위협적이지만 슼팬입장에서 무섭다기 보다는 기대되는군요. 근 3주를 어떻게 버티나..ㅠㅠ
인생은이지선다
19/04/22 07:14
수정 아이콘
최근 더샤이에 대한 주목도가 점점 오르는 기분이네요.

16롤드컵 시작전 파워랭킹 1위에 오른 스맵이 '전설,날아오르다'에서 페이커처럼 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이야기하는 장면이 있었죠. 썸머를 제패하고 파워랭킹 1위를 차지하는 등 새로운 월드스타에 오를 대관식이 준비됐었죠. 하지만 4강에서 명경기 끝에 뱅기와 함께 폼이 오른 skt에게 무너지고 맙니다.


18롤드컵 역시 17과 달리 대관식 느낌이 굉장했죠. 1년 내내 모든 대회 다 차지한 중국의 대표선수 우지가 롤드컵에서 중국의 한을 풀고 드디어 페이커레벨에 도달 할 기회라고 모두가 생각했으니깐요. 실제로 eyes on msi에서 lpl해외 해설도 비슷한 말을 했었구요.
그렇지만 우승을 ig가 하면서 애매해졌다고 봅니다. Ig는 분명 강팀이고 루키도 미친 퍼포먼스를 보여줬지만 모든 스토리가 우지에게 쏠려있었고, 루키가 우지처럼 페이커에 이어서 '그 자리'에 오를 기회,밑밥을 깔고 온거처럼 보이진 않았으니깐요. 분명 루키는 롤드컵 제패 후 세계최고의 선수로 인정 받았지만 제 생각엔 페이커와 같은, 혹은 18롤드컵을 우승했다고 가정한 우지와는 느낌이 다르게 와닿습니다. 페이커나 if우지는 최고의 선수이자 최고의 스타지만 루키는 최고의 선수 자리만 차지한 느낌이랄까요?

그런데 더샤이는 벌써부터 기회를 잡은거처럼 보이네요. 이미 우지가 msi우승 했을때 수준의 주목도로 보여요. Pgr에선 신성시(?)되는 13페이커가 언급되기도 할 정도니...궁금합니다. 더샤이가 대관식에 올라 페이커에 이어 2대 롤카게 자리에 오를지.
결정장애
19/04/22 07:41
수정 아이콘
항상 웨이보나 중국 매체 글 보면 궁금했던 부분들 많았는데 이렇게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이밀크러버
19/04/22 08:41
수정 아이콘
아 글 재밌네요. 루키의 과거 회상이나 듀크의 비단잉어나 크크.
사고라스
19/04/22 08:49
수정 아이콘
더샤이와 칸 대결이 기대되네요
태엽없는시계
19/04/22 09:04
수정 아이콘
듀크 형님 너무 좋아요 크크크
19/04/22 09:40
수정 아이콘
페이커는 안끼는데가 없네 크크
이른취침
19/04/22 15:1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도 축구 좀만 잘하면 바로 호날두 메시 얘기 나오니깐요. 흐흐
성큼걸이
19/04/22 10:02
수정 아이콘
msi에서 칸이 어떤 전략을 들고올지 궁금하네요. 칼챔 대 칼챔 구도가 되면 박살날 가능성이 높다고봐서...서브 크레이지도 칼챔을 선호하는 스타일이라 서브를 쓰기도 그렇고, ig의 강한 상체에 어떤식으로 대처할지 기대가 됩니다
티모대위
19/04/22 10:15
수정 아이콘
칸이 LCK에서 칼챔 선두주자인건 맞는데, 더샤이, 제로스 류의 광전사들과 비교하면 그리 공격적인 탑솔도 아니라고 봅니다. 이번시즌부터는 오히려 능구렁이에 가깝죠. 칸은 칼챔 가지고도 방패 들어올릴 수 있는 선수라서 맞라인 깨박살은 안날 것 같아요.
19/04/22 22:30
수정 아이콘
칸이 라인전 자체는 엄청 불안합니다. 소드랑 라스칼한테 솔킬 따이는건 분명 팀적으로 걱정해야할 사안이에요.
나머지 넷이 워낙 안정적으로 받쳐줘서 한타에서 다 만회하고 폭발렉을 보여줬지만 msi 레벨의 팀들에게도 그게 될지가 가장 의문입니다.
티모대위
19/04/23 09:38
수정 아이콘
저는 소드 라스칼에게 솔킬 따인게 이렇게 회자될 거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칸이 그 둘에게 솔킬 따인 이유는 단순해요. '무리해서 좀 따여도 팀이 딱히 지장받지 않는 타이밍'이었거든요.
칸이 솔킬따여서 게임이 훅 넘어갔다면 모르겠는데, 그런 적이 기억이 나질 않네요.
김엄수
19/04/22 10:45
수정 아이콘
칸한테 오른,사이온,뽀삐 시키는건 자충수일거 같고요.
적당히 칼챔 쥐어주되 눈치껏 잘 회피하면서 운영해라 이런식으로 대응할거 같아요.
더치커피
19/04/22 11:47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 보니 재키러브 바오란이 작정하고 버티면 이쪽 무너뜨리는게 쉽지 않아 보여서
좀 어렵더라도 그냥 칸 클리드 페이커 셋이 잘 협력해서 상체싸움 맞불 놓아야 할거 같아요
티모대위
19/04/22 10:10
수정 아이콘
갓불갓님 덕분에 LPL쪽 소식 재밌게 잘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카멘라더
19/04/22 10:49
수정 아이콘
작년 RNG IG 결승은 서로 팬덤들 분위기 장난아니였는데요

올해는 훈훈하네요
고타마 싯다르타
19/04/22 11:08
수정 아이콘
듀크가 한국의 스카이인거죠?
페스티
19/04/22 11:10
수정 아이콘
흥미진진하네요
야나기타 유키
19/04/22 11:14
수정 아이콘
역시 중국은 오버가 심해요
다크소드
19/04/22 11:29
수정 아이콘
팀 잘고르는 것도 능력이지요.. 듀크 인간잉어 재미있네요
루크레티아
19/04/22 12:31
수정 아이콘
페이커는 진짜 예전에 매체 말대로 마이클 조던의 위치에 올랐군요.
뭔 말만 하면 죄다 페이커 얘기부터 하고보네 크크크
필리온
19/04/22 13:17
수정 아이콘
재밌게 읽었습니다
FRONTIER SETTER
19/04/22 13:25
수정 아이콘
무협지 읽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크크 정리글이라고 할지라도 어떤 포인트를 집어 와야 하는지를 정하고 글에 녹이는 건 온전히 신불해님의 필력에 달렸죠. 돈 내고 구독하고 보라 해도 보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19/04/22 13:32
수정 아이콘
갓불해님.. 이글은 정말 오늘 월급루팡하는데 요긴하게 쓰겠읍니다 감사합니다
졸려죽겠어
19/04/22 15:18
수정 아이콘
닝 선수 마인드가 진짜 좋네요.
19/04/22 19:1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매번 잘읽고있습니다.
바다표범
19/04/22 22:28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루키 참 대단하네요
야다시말해봐
19/04/23 00:54
수정 아이콘
제가 고대하던 익대슼 매치업이 성사되어서 좋아요...!!
루키 대 페이커, 더샤이 대 칸 재밌겠다~
더샤이는 이미 세체탑이지만 MSI도 우승하면 이번 LPL 우승과 더불어 본인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을듯 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5539 [LOL] MSI와 롤드컵 티켓에 대한 잡설 [21] Leeka9103 19/04/22 9103 1
65538 [LOL] 몇가지 주절주절.... [22] 후추통10791 19/04/22 10791 2
65537 [LOL] 프레이의 은퇴. 시대의 정점에 맞선 라이벌에게 작별인사를 고하며.. [26] 1등급 저지방 우유9229 19/04/22 9229 2
65536 [LOL] MSI 출전팀 확정 [29] 반니스텔루이8236 19/04/22 8236 1
65535 [배그] FACEIT Global Summit: PUBG Classic이 종료되었습니다. [15] HVN7145 19/04/22 7145 3
65534 [LOL] IG의 LPL 우승과 몇가지 뒷 이야기 [51] 신불해15743 19/04/22 15743 47
65533 [LOL] ESPN의 프레이 은퇴칼럼 - PraY's legacy in League of Legends nearly unmatched [43] 내일은해가뜬다23623 19/04/21 23623 67
65532 [LOL] 여러 가지 의미로 역대 최초의 승강전 [26] 비오는풍경11286 19/04/21 11286 0
65531 [LOL] 어나더레벨은 누구인가? -통계로 알아보기 [4] 다크템플러10319 19/04/21 10319 3
65530 [LOL] LCK 최초의 올스타팀이 모두 은퇴했습니다. [30] Leeka11898 19/04/21 11898 1
65529 [LOL] 2019 LMS 스프링 우승팀: 플래쉬 울브즈 [11] 비역슨8137 19/04/21 8137 0
65528 [LOL] 프레이 선수가 은퇴를 공식선언했습니다. [87] 내일은해가뜬다16518 19/04/21 16518 7
65527 [LOL] 원글이 삭제되어 본문도 삭제하겠습니다. [43] 삭제됨12559 19/04/20 12559 1
65526 [LOL] 어우슼이라는 말을 웃어넘길 유일할 팀 [26] 다크템플러12135 19/04/20 12135 1
65525 [기타] [MTG] 플레인즈워커 전쟁 풀 스포일러 [21] MirrorShield6712 19/04/20 6712 0
65524 [LOL] 마지막 남은 메이저리그 결승, LPL 파이널을 앞두고 [67] 신불해15848 19/04/20 15848 76
65523 [LOL] 역대 MSI 히스토리 [13] Leeka8658 19/04/20 8658 1
65521 [스타1] 레이디스 종족 최강전과 서지수 선수의 참전 [8] 빵pro점쟁이14309 19/04/19 14309 1
65520 [LOL] 젠지 e스포츠 성환 윤성환 선수 영입 오피셜 [97] 키토12481 19/04/19 12481 1
65518 [기타] 와이프가 평가한 PS4 게임들 [66] qtips14052 19/04/19 14052 11
65517 [LOL] 2019 MSI 주제곡이 공개되었습니다. [14] Leeka8696 19/04/19 8696 0
65516 [LOL] (S)KT가 승강전을 전승으로 뚫었습니다 [69] Leeka13114 19/04/18 13114 5
65515 [기타] Nexon의 페리아 연대기 CBT 예정 [28] 삑삑이8564 19/04/18 856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