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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
2004/04/12 15:49:24 |
Name |
homy |
Subject |
[모음]공상비과학대전-자게편2 |
[공상비과학대전 - 울트라리스크!! 편견을 버려!! ]
오늘은 울트라리스크 이야기입니다.
우선 매뉴얼입니다.
종류 : 대형 돌격대
출신 종족 : 브론토리쓰
주 무기 : 카이저 검
원래의 조상인 온순한 브론토리쓰와 전혀 닮은 바가 없어 보이는 울트라리스크는 저그 족의 지상 병력 중 가장 강력한 유니트이다. 저그 족 지상군의 대들보 역할을 담당한 이들은 어떤 종족의 장갑 차량보다도 강력하다. 이 거대한 괴물은 어떤 적에 대해서도 효과적인 공격 병기로 활용된다. 그들의 등에서 뻗어나온 거대한 뼈처럼 생긴 갓은 거의 파괴가 불가능하며, 어떤 물질이라도 가볍게 자를 수 있다. 이 괴물에 접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공중에서 공격을 가하는 것이다.
방어력 400에 공격력은 20에 달하는 강력한 유닛인 울트라리스크. 강력한 만큼이나 그 크
기에서도 엄청난 크기를 자랑합니다.
화면상 저글링의 몸길이가 1cm - 자로 잰 것임- 울트라리스크는 4cm입니다. 저글링을
마린보다 약간 작은 1.5m로 가정하면, 울트라리스크는 몸길이 6m 정도가 됩니다. 그러
니까. 덤프트럭 정도의 크기가 됩니다. 인간의 표준체중을 구하는 방법을 응용해서 저글링
의 몸무게를 구하면 - (신장-100)×0.9=표준체중이라는 수식을 사용함- 45kg이 나옵니
다. 울트라리스크는 몸길이를 기준으로 4배정도의 체적을 가지므로 48배, 즉 2,160kg이
됩니다. 6m짜리 덩치에 2톤이 넘는 괴물이 뛰어 다니는 것을 직접 본다면...
그런데 저는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속도 업그레이드가 된 울트라리스크
는 저글링이 발업된 것과 그 속도가 갔습니다. 저글링의 발업 된 속도를 자를 이용해 측정
해본 결과 대략 시속 45km 정도로 측정되었습니다. 제가 찾아보니 코란도 한 대의 무
게가 1,800kg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울트라리스크는 코란도에 사람 가득 태우고 달리는
무게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정도의 무게와 속도라면 웬만한 상대는 그냥 박치
기로만 공격해도 견딜 수 없습니다. 실제로 덩치 큰 동물들의 주무기는 몸통 박치기입니
다. 탱크나 리버, 드라군 - 다 대형임-정도는 견딜 수 있다고 해도 게임상의 지상 유닛 중
울트라리스크의 몸통박치기를 견딜 수 있는 유닛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도 몇 명의 메딕의 지원을 받는 머린 하나를 공격하는데도 어려움을 겪는 모습은 보는 이
를 안타깝게 합니다. 이왕 열심히 달려 왔으면 그 커다란 뼈가 아깝더라도 속도와 무게
를 살려서 한방에 박아 버리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데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공격에는 무
기를 꼭 이용해야 한다는 편견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
요. 오버마인드가 정준하씨의 말을 좀 들어볼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결론은 그냥
받아버려라!!! 울트라리스크!! 입니다.
여하간 오늘은 저그인데도 지저분하지 않아 좋네요..
그럼 이만..
[공상비과학대전 - 아비터 리콜! 소환이냐? 반품이냐? ]
공상비과학대전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아비터의 리콜 기능입니다. 기업에서 자사의 문제 있는 제품들을 수거하거
나 무상 수리해주는 것을 리콜이라고도 하는데 그거 아닙니다.
우선, 매뉴얼입니다.
비밀스러운 법관들의 성소 Arbiter(아비터)는 가끔씩 Protoss(프로토스) 함대를 따라 전투에 참가하곤 한다. 초능력을 지닌 법관들이 승무원으로 근무하는 Arbiter(아비터)는 가까이에 있는 모든 유니트를 숨기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Arbiter(아비터) 자체는 그처럼 거대한 에너지를 발생하기 위해 시공간 상에 고정되어야 하므로 다른 Arbiter(아비터)의 영향을 받더라도 적의 눈에 여전히 관찰될 수 있다.
특수기능
Recall(리콜)
단축키: <R>
Shuttle(셔틀)이 Protoss(프로토스) 지상군의 주요 수송 수단으로 사용되기는 하지만, 최근 들어 Protoss(프로토스) 군은 전투 지역으로 급속도로 전투 부대를 전개하는 능력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Arbiter(아비터)의 소환 능력은 우주 시공간에 틈을 만들어 아군 유니트를 순식간에 자신의 옆으로 불러내는 것이다.
이전 아비터 분석에서 아비터가 시공간을 비트는 능력이 있고 이는 엄청난 중력이 필요하
기 때문에 아비터는 엄청난 질량을 가지고 있고 따라서 아비터가 등장하면 모든 것이 끝난
다고 말했습니다. 그런 문제는 초능력을 가지신 법관 분들-헌법재판소 분들이 아닐까?-
이 어떻게 해결했다 치고 오늘은 리콜의 가능성을 이야기하겠습니다.
매뉴얼에서는 리콜의 원리도 우주 시공간에 틈을 만들어 자신의 옆으로 불러내는 것이라
고 했는데, 시공간을 비트는 것도 모자라-주변의 클로킹 기능- 이젠 아예 시공간을 찢
는군요.-_-;;
리콜 같은 기능은 SF세계에서는 아주 보편적인 기술입니다. 이른바 순간 이동!! 하지만
이 기술은 뛰어넘을 수 없는 물리적 장벽에 가로 놓여있습니다. 시공간에 틈을 만든다는
것은 지난번 위프 편에서 밝혔듯이 불가능한 일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틈이 너무 작아
서 - 분자 단위 정도- 이동 통로로는 적절치 않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러한 모든 문제를 무시하고 실제로 시공간에 틈을 만들려면 얼마만큼의 질량이
필요할까요? 우선 시공간의 개념을 백과사전 적으로 정의하자면,
시공간
시간과 공간을 합쳐서 부르는 말.
현대물리학에서 많이 사용되는 용어이다. 고전물리학에서는 뉴턴역학을 근간으로 하여, 시간과 공간을 절대화해서 관측과는 독립하여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범주로 보았다. 그러한 전제 아래 모든 물리현상을 거시적으로 다루었다. 그러나 관측자에 대한 시간과 공간의 상대화를 주장한 A.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 나타남으로써 그러한 전제가 무너졌다. 그러면서 양자역학에 의해 모든 물리 현상이 확률적·통계적·미시적으로 다루어지면서 그 거시적 입장이 부정되기에 이르렀다.
상대성이론에 의하면 모든 현상의 추이시간(推移時間)은 그 현상이 놓여 있는 공간의 상태(중력장의 영향)의 지배하에 있으며, 관측자에 대한 상대운동에도 영향을 받는다. 이것은 여러 실험에서 확인되고 있다. 즉, 시간과 3차원 공간은 서로 독립적이 아니라 4차원 시공간으로 생각할 수 있으며, 4차원 시공간의 회전을 로렌츠변환이라 하는데, 이 변환에서는 시간좌표와 공간좌표가 대등한 변환을 받는다. 따라서 엄밀한 의미에서 보편성·균일성·객관성을 갖춘 절대적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때 4차원 시공간을 민코프스키공간 또는 민코프스키의 시공세계라고 하는데,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의 기하학적 표현수단으로서 1908년 러시아 태생의 수학자 H.민코프스키가 도입한 공간이다.
굉장히 어려운 표현이지만 쉽게 생각해서 공간과 시간의 문제는 따로 떨어질 수 없다 정도
로 이해하겠습니다. 이러한 시공간 왜곡은 실제로 관측이 가능합니다. 그 관측의 결과 아
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이 인정받게 된 것이죠. 실험은 개기일식 때 일어난 빛의 휨
을 측정한 결과 2초 정도 왜곡현상이 일어났습니다. 태양의 질량은 지구의 공전 속도와
공준 궤도 반지름으로부터 태양의 질량을 구할 수 있다.
태양의 질량 구하는 식 M⊙ = rv2 / G
M⊙ : 태양의 질량 (2 × 1033g - 지구의 33만배)
v : 지구의 공전속도( 3 × 106 cm/s)
r : 공전궤도 반지름(1.5 × 1013 cm)
G : 만유인력 상수 (6.67×10-8 dyne cm2/g2)
위 공식으로 구한 태양의 질량은 약 19,830,000,000,000,000,000,000,000,000,000kg입니
다. 빛의 속도는 약30만km입니다. 그런데 왜곡은 2초이므로 총 거리는 약60만km 정도의
거리가 왜곡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가 원하는 질량을 구해보겠습니다.
게임 상에서 리콜을 하고자 하는 거리가 1km라고 했을 때. 필요한 질량은 33x10^18kg입
니다. 달의 절반 정도이죠. 만일 10km라면 위 질량의 10배!!
문제는 이 정도의 질량이 있다면 시공간의 왜곡이 문제가 아니라 중력에 의해 모든 것이
뭉개져 버리고 만다는 겁니다. 그러니 저번에도 나온 결론이지만 아비터가 리콜을 감행
한 순간 전장은 사라져 버립니다. 주먹구구식 계산이지만 결국 시공간을 비틀거나 틈을
만드는 행위는 범 우주적 파괴 행위임으로 자제해 줄 것을 프로토스에게 정중히 요구합니
다. 또한 이러한 행위를 자연스럽게 해내시는 아비터에 타고 계신 법관들의 초능력에 경의
를 표합니다. 그 정도 능력이면 어떠한 적들도 그냥 뭉개 버릴 것 같은데...
숫자 알레르기가 있어 대충 계산했음을 이해해 주시고요. 괜히 복잡한 글 읽어주셔서 감
사합니다. 아참, 결론은 왠만하면 셔틀을 이용하시죠 입니다.
그럼 이만...
[공상비과학대전 - 저글링, 최강의 펀치!! ]
공상비과학대전을 처음 시작한 것이 작년 10월 달이니 벌써 6개월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는 유게에 몇 편 올리고 말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져서 여기가지
왔네요. 아무튼 어설프고 부족한 글을 꾸준히 읽어주시는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
드립니다. 지금까지 24편 정도가 올라왔는데 30편쯤 채우고 마무리를 할까합니다.
오늘의 주제는 저글링입니다. 값싸고 약해 보이는 유닛이지만 알고 보면 무서운 놈이라
는 걸 아시게 될 겁니다.
먼저 매뉴얼입니다.
종류 : 소형 돌격대
출신 종족 : 즈가시 듄러너
주 무기 : 발톱
온통 모래로 덮인 행성 즈가시에 사는 작고 잔혹한 듄-러너는 정찰과 경무장 돌격대 역할
을 수행하기 위하여 저그 족에 흡수되었다. 저글링은 지능이나 능력은 야생동물보다 그다지 나을 것이 없지만, 많은 수가 모이면 대형 저그 전사들의 지휘 하에 조직적인 작전 전개가 가능하다. 저글링은 낫처럼 생긴 손톱으로 적을 갈갈이 찢어버리는 것을 즐긴다. 저글링은 유전자는 복제하기가 매우 간단하여, 애벌레 하나가 저글링 두 마리로 변신할 수 있다.
저글링의 크기는 마린보다 약간 작다는 가정 하에 1.5m로 정했습니다. 몸길이 1.5m 정도
면 큰 개 종류를 생각하면 될듯합니다. 그리고 몸무게는 개중에 가장 무거운 것이 120kg
정도이니 저글링도 엇비슷하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저글링의 공격력은 5입니다. 마린의
공격력과 같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참으로 대단한 공격력입니다. 마린의 무기
는 소총입니다. 저글링은 그리 크지 않은 덩치에 손톱으로 소총과 같은 위력을 낸다는
게 놀랍지 않습니까? 마린의 소총은 점사로 발사됩니다. 몇 번 측정해보니 한번에 다섯발
씩 발사됩니다. 즉 한발은 공격력이 1밖에 안 되는 겁니다. 그런데 저글링은 한번의 손톱
질(?)에 5의 공격력을 가집니다. 그럼 도대체 마린의 소총이 문제인 건지 저글링의 손톱
이 문제인지 분석해보죠.
우선 마린의 소총의 위력은 8mm 금속스파이크 탄환을 초음속으로 발사하는 것이므로 단
순하게 계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금속 중 납의 밀도가 1㎤ 당 11.4g입니다. 따라서 8mm로 가공할 때 계산의 편이를 위
해 10g이라고 설정하겠습니다. 초음속도 정확한 속도는 나와있지 않지만 최소 마하 1.5 정
도는 된다는 가정 하에 초속 500m로 하겠습니다. 그럼 단순하게 계산 할 때 에너지 = 속도
의 제곱 X 질량 X 1/2이므로 마린의 총알 한발은 1.250kg의 위력을 가집니다. 공격력
1은 1,250kg의 위력이라는 결론입니다. 그런데 저글링은 이에 곱하기 5를 해야하니 무려
6,250kg의 힘으로 공격하는 겁니다. 150cm밖에 안 되는 놈치고는 대단하지 않습니까? 게
다가 저글링은 앞발이 짧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공격하는 모습을 보면은 뒷다리를 축으
로 해서 지면에 고정시키고 양 앞발을 쭉 펴서 때리는 형태로 공격을 합니다. 즉 온몸을
이용해 공격하는 것도 아니고 상체(?)의 힘만으로 공격한다는 거죠. 동물의 힘은 근육의
면적에 비례하는데 육식동물의 아래턱 근육은 1㎡당 최고 100kg 정도까지 힘을 낼 수 있
습니다. 저글링의 몸의 형태로 볼 때 앞발의 길이는 약 50cm(많이 잡아 준 것임)라고 한다
면 가히 우주 최고의 근육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놀라운 것
은 저글링의 손톱입니다. 손톱이 달거나 부러져서 공격하지 못하는 저글링은 보지 못했으
니 6톤의 힘으로 아무리 쳐도 부러지지 않는 손톱이란 것도 대단하지 않습니까?
잘부러지는 손톱으로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저글링에게 문의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싶네요...
결론은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이 역시 허언은 아닌 듯....입니다.
그럼 이만...
[ 공상비과학대전 - 화이어벳!! 뭘 태우나? ]
오늘은 화이어벳 이야기입니다. 화염방사는 인류의 전쟁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무기체계
이며 현재와 같은 방식의 무기가 등장한 것은 1910년대 독일에 의해서입니다. 화염방사
기는 압축공기 ·질소가스가 들어 있는 용기와 연료 탱크로 구성되며, 연료 탱크에 연결된
호스의 끝에 붙은 노즐로 연료를 분사시킵니다. 연료는 가솔린과 피치의 혼합물, 가솔린 ·
석유 ·중유의 혼합물, 네이팜 등이 사용됩니다. 개인휴대용과 차량탑재용이 있으며, 화염
의 도달거리는 휴대용이 약 50m, 차량탑재용이 약 70m 정도입니다. 화염의 온도는 1,000
∼2,000℃에 달하며, 적의 토치카 ·건물 ·엄폐호 ·진지 등에 대한 공격, 밀림 속에서의 유격
전 등에 유효하게 사용됩니다.
그럼, 이러한 화염방사기와 화이어벳의 차이를 알아보죠.
매뉴얼입니다.
역할 : 기갑 돌격대
무장 : CMC-660 중 전투복
플라즈마 화염 방사기
일반적인 Marine처럼, Firebat 역시 동맹 정부에 의해 새 사회화 된 "범죄자"들이다. 팔에 장착된 강력한 화염방사기로 무장한 이들은 많은 지구 군사 집단에 의해 돌격대로 활용되고 있다. 사정거리가 짧다는 단점이 있지만, 일단 화염방사기에 의해 공격당한 목표물은 상당히 타격을 입게된다. Firebat의 중 전투복은 무겁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Marine용 장갑보다 열과 화염에 훨씬 더 강하다.
매뉴얼 내용에서 화이어벳의 무기를 플라즈마 화염 방사기라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플라즈마를 이용한 화염방사기? 우선 플라즈마에 관해 알아보죠.
플라즈마란 초고온에서 음전하를 가진 전자와 양전하를 띤 이온으로 분리된 기체 상태를
말한다. 이때는 전하 분리도가 상당히 높으면서도 전체적으로 음과 양의 전하수가 같아
서 중성을 띠게 된다.
일반적으로 물질의 상태는 고체·액체·기체 등 세 가지로 나눠진다. 플라즈마는 흔히 <제4
의 물질 상태>라고 부른다. 고체에 에너지를 가하면 액체, 기체로 되고 다시 이 기체 상태
에 높은 에너지를 가하면 수만℃에서 기체는 전자와 원자핵으로 분리되어 플라즈마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플라즈마를 만들려면 흔히 직류, 초고주파, 전자빔 등 전기적 방법을 가해 플라스마를 생성한 다음 자기장 등을 사용해 이런 상태를 유지하도록 해야한다.
일상생활에서 플라즈마를 이용하려면 이처럼 인공적으로 만들어야 하지만 우주 전체를 보면 플라즈마가 가장 흔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우주 전체의 99%가 플라즈마 상태라고 추정된다.
번개, 북극 지방의 오로라, 대기 속의 이온층 등이 플라즈마 상태이다. 대기 밖으로 나가면 지구 자기장 속에 이온들이 잡혀서 이루어진 반 알렌대, 태양으로부터 쏟아져 나오는 태양풍 속에도 플라즈마가 존재한다. 별의 내부나 그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 기체도 플라즈마 상태이다. 별 사이의 공간을 메우고 있는 수소 기체도 플라즈마 상태이다.
일상 생활에서 볼 수 있는 인공적인 플라즈마상태로는 형광등, 수은등, 네온사인,
pdp(plasma display panel) 등이 있다.
설명은 길었지만 플라즈마는 한마디로 원자의 구조가 분리된 상태라고 하겠습니다. 이러
한 플라즈마를 무기로 사용하는데는 몇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우선은 고온일 때 무기로
서 가치가 있는데 고온의 플라즈마는 너무 온도가 높습니다. 완전한 이온화는 온도가 몇
백만도, 즉 핵융합시에 가능하며 이때의 플라즈마를 완전 평형에 있다고 가정하여 CTE
(complete thermodynamic equilibrium)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산업공정 등에 사용되
는 플라즈마는 통상 고온 열플라즈마(thermal plasma 혹은 hot plasma)로 분자, 원자,
분자 혹은 원자이온과 자유전자로 구성되고 그 이온화율은 높지 않으나 온도는 보통
10,000∼20,000K에 달합니다. 하지만 이 정도의 온도까지는 필요 없다고 해도 일반적으
로 기체는 3,000∼4,000K에서 이온화가 시작되니 플라즈마라면 적어도 3,000∼4,000K 정
도는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K라는 절대온도 단위는 섭씨 + 273.15도입니다. 따라서 화이어벳은 적어도 3,000도 정도
되는 플라즈마를 등에 지고 다니는 것인데, 이건 완전히 참새 한 마리 잡자고 대포를 들고
다니는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물론, 기술의 발전으로 보관과 이용이 편리한 플라즈마의
개발이 되었다고 생각하면 되겠지만 불을 이용해 공격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차라리 지금
사용하고 있는 화염방사기를 그대로 쓰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도
50m는 나가는 화염이 화이어벳은 달랑 4m 밖에 쏘지 못하니 기술이 진보한 건지 후퇴
한 건지는 판단이 안되네요..아!! 마린의 소총이 10m 밖에 안되니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네요.
음,, 결론은
너무 열 내지 마세요. 화이어벳 아저씨!! 입니다.
[ 공상비과학대전 - 매트릭스?! ]
오늘은 디펜시브 매트릭스에 관한 분석입니다.
먼저 매뉴얼입니다.
많은 식민지들이 Explorer Science Vessel(익스플로어 사이언스 배슬)을 전략적 요충
지에 배치하여 이상한 현상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입실런 전대는 이들을 동맹의 변방을
따라 배치하여 정찰 및 연구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최근 외계 세력들이 식민지 우주를 침범함에 따라 Explorer Science Vessel(익스플로어 사이언스 베슬)과 그 승무원들은 전자전 장비와 전투 지원을 보강할 수 있도록 귀환 명령을 받았다. Explorer Science Vessel(익스플로어 사이언스 베슬)의 주된 능력은 숨겨진 적 유니트를 발견하는 것이다. Explorer Science Vessel(익스플로어 사이언스 베슬)에 특수 장비를 장치함으로써 그 밖의 유용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Defensive Matrix(디펜시브 매트릭스)
동맹 과학자들은 좀더 길고 안정적인 역장 발생기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 중이지만, 초기 연구만으로도 적의 공격을 단기간 막아낼 수 있는 Defensive Matrix(디펜시브 매트릭스)를 개발할 수 있었다. 이 Defensive Matrix(디펜시브 매트릭스)는 Science Vessel(사이언스 배슬)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아군 유니트의 주변에 설치할 수 있다.
디펜시브 매트릭스 개념의 포인트는 역장입니다.
역장(force field)이란 힘의 벡터장, 즉, 힘이 가해지는 공간을 말합니다.
가령, 지구 주위는 중력이 가해지는 공간입니다. 이와 같이 중력이 가해지는 공간을 중력
장(garvitational field)이라 합니다. 혹은 전하가 있으면 그 주위 공간은 전기력이 가해지
는 공간이 됩니다. 이와 같이 전기력이 가해지는 공간을 전기장(electric field)이라 합니다.
여기서 여러분이 조심할 것은 역장 자체는 힘이 아니란 것입니다. 역장은 힘이 가해지는
공간입니다. 역장은 그것을 만드는 원천(source)이 있습니다. 이 원천은 역장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가령 중력장의 원천은 질량이며, 전기장의 원천은 전하입니다. 역장이라
는 표현에 대해 알아 보았구요. 이제 디펜시브 매트릭스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생각해보
죠. 우선 디펜시브 매트릭스는 일정 시간동안 역장이 지속되어야 합니다. 외부의 공격에
도 역장이 일정 시간은 견뎌야 합니다. 그리고 빛을 내고 있습니다. 디펜시브 매트릭스는
어떠한 원천을 사용하던 게임 상의 표현으로는 일정시간 동안만 존재하는 반짝이는 그 무
엇이라고 하겠습니다. 이러한 조건에 맞는 것을 생각해보도록 하죠. 화이어벳을 다루었
을 때 논했던 플라즈마를 기억하십니까? 기억 못하신다면 다시한번 찾아보시구요...플라
즈마는 높은 에너지를 가진 입자의 덩어리로, 플라즈마가 모여있는 영역에 다른 물체가 침
입하면 그 에너지는 열로서 물체에 전달됩니다. 이 열로 총알이나 질럿의 사시미, 히드라
의 침 등을 녹여버린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플라즈마는 빛을 내고 공기 중에서는 에너
지를 빼앗겨 보통의 원자 상태로 돌아가니 위에서 제시한 조건에 부합한다고 볼 수 있습니
다. 그리고 여기서 어떻게 플라즈마가 유닛을 감싸는가? 하는 문제도 플라즈마는 전기를
띄는 입자이므로 강한 자장으로 일정한 영역 안에 가두어 두는 것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핵융합 기술 개발에 이러한 원리를 이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사이언스 베슬은
디펜시브 매트릭스를 걸어줄 유닛에게 강력한 자장을 발생시키는 장치를 걸어주고 플라즈
마를 다시 걸어주는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플라즈마가 에너지가 충분해야 보호막으로서
의 역할을 할 수 있는데 그 에너지가 얼마가 되어야 하느냐? 하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탱
크의 포격을 받을 때 포탄이 유닛에게 피해를 주지 못하게 하려면 플라즈마가 포탄을 순간
적으로 녹여버려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철의 녹는점이 1,535도입니다. 이 온도라고 해도
서서히 녹아서는 보호막으로서의 역할이 안되니 순간적으로 녹일 수 있는 온도가 필요하
고 그 온도는 최소 1만도 이상 정도가 됩니다.
음, 분명 적의 공격을 막는데 쓰기보단 직접공격용으로 쓰는 게 좋을 듯한 결론이 되어버린 듯한.....
난감한....
아! 연일 계속되는 실화XX시리즈의 공격에 이상해져 버린 것 같군요....
요가라도 하던지 해야지..
[ 공상비과학대전 - 젤나가가 실패한 이유!! ]
공상비과학대전입니다. 오늘은 젤나가가 실패한 이유!!라는 주제입니다. 오늘은 매뉴얼을
볼 필요는 없고 게임의 배경 스토리를 잠깐 살펴보고 들어가죠.
.....
젤-나가의 기원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지만, 그들이 오랜 세월에 걸쳐 방랑해 온 이 은하계는 그들의 고향이 아니라고 한다. 완벽한 생명을 창조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사로잡힌 젤-나가는 '독특하고도 순수한 존재'를 만들어내기 위해 실험에 실험을 반복하였다.
.....
이제 이야기를 시작해보죠. 우선 젤나가의 이상한 강박관념부터 살펴보죠. 완벽한 생명 이
라는 게 뭘까요? 우선 생명의 정의를 내려보겠습니다. 예전에 유머게시판 시절에 올렸던
생명의 정의지만 재활용하겠습니다.
생명의 정의는 이제까지 많은 생물학자들 사이에서 논쟁거리가 되어온 화두입니다. 아직
까지도 완벽하게 정의 되어있지는 않지만(역시 산다는 건 참 난감한 문제죠), 그 중에서
도 일반적인 생명의 정의 6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 생명체는 조직화되어 있다. 우주의 모든 것은 무질서의 상태로 돌아가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생물이 이에 반하여 일정한 체제를 유지하지 않으면 효과적인 생존이 어렵다.
둘째, 생명체는 환경으로부터 물질과 에너지를 얻는다. 이것을 이용해 생물체는 자라고,
생명을 유지한다.
셋째, 생명체는 자라고 번식한다. 생물체는 번식을 통해 자기의 화학정보(DNA)를 자손에게 전달한다.
넷째, 생명체는 환경에 대하여 반응을 한다. 자연 환경 중의 어떤 것은 생물체에 자극으로 작용하여 생명으로 하여금 반응을 유발시킨다.
다섯째, 생명체는 환경에 적응한다. 적응이란 환경에 생물체가 유리한 방향으로 자신을 맞추어 나감을 의미한다.
여섯째, 생명체는 항상성(homeostasis)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 즉 생물체는 감각과 반응을 통하여 유지되는 물리적, 화학적 항상성 하에서 존재하려는 경향을 띠는 것이다.
완벽이라는 단어는 전국책에 나오는 고사로서... 아! 이게 아니지... 완벽하다는 것은 모자
라거나 흠잡을 데 없이 완전함입니다. 즉, 완벽한 금이라면 100% 순수하게 금만 모인 것
처럼 말이죠.
그럼 완전한 생명이란 것은 위에 여섯 가지 정의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결론은 모든 생명체는 이미 완벽하다는 것입니다??!
사자가 사슴보다 강하다고 해서 사슴이 불완전한 건 아니듯이 완전이라는 건 바라보는 시
각의 문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젤나가가 원한 것이 범 우주적인 활동이 가능한 존
재나 뛰어난 지성을 가진 존재를 꿈꾸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완벽하게 효율적이며 어
떠한 환경에도 적응 할 수 있는 그런 존재를 말이죠. 하지만 한가지 중요한 문제는 그것
을 만들려 하는 자신들은 완벽한 존재였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그들은 완벽한 존재도 아
니었고 완벽한 존재를 알지 못하고 있었다고 단언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스스
로 완벽했다면 완벽한 존재를 만들 필요도 없었을 뿐 더러, 완벽한 존재를 만들 수 있었다
면 그들 또한 자신이 만들어낸 존재에 종속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피조물에 창조주
가 흡수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겁니다. 프로토스가 그들을 내쫓고, 저그가 그들을 흡수한
것은 위의 논리로 생각했을 때는 타당한 결과입니다. 아!! 역시 스타크래프트의 스토리
는 구성이 탄탄하다는 생각이 들지요?
결론적으로 스타크의 배경 스토리상의 젤나가는 과학기술을 통해 자연을 지배하려는 인간
들의 어리석음을 대변하는 존재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도 거의 이야기 수준이군요.^^ 이글에는 논리적으로 문제있는 부분이 있으니 생각해
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합니다.-부족한 글에 대한 핑계죠^^
다음엔 조금 더 괜찮은 주제로 올리겠습니다.
ps. 재미있는 분석대상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요가를 하다보니...
[공상비과학대전- Web, 웹, 웩... ]
오늘의 두번째 주제는 디스럽션 웹입니다.
먼저, 매뉴얼입니다.
Dark Templar(다크 템플러)에 의해 건조된 이 고속 중형 전함들은 우주를 떠도는 Dark
Templar(다크 템플러) 함대를 보호하기 위하여 만들어졌다. 함대전에서 위력적인 중성자 섬광탄을 장착한 Corsair(커세어)는 Protoss(프로토스) 함대에 새로이 추가된 다용도 함이다. 강력한 디스럽션 웹(Disruption Web)은 지상군이나 방어용 건물의 공격을 일순간 정지시킬 수 있다. 이러한 능력은 적진에 대한 대규모 공세 시 Protoss(프로토스)의 귀중한 전술로 활용될 수 있다.
특수기능
Disruption Web(디스럽션 웹)
단축키: <D>
Corsair(커세어)의 파일럿은 자신의 정신 에너지를 기체에 장착된 중성자 발생기에 모아 사이언 전파 장애 필드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 필드는 외의 신경 전달 체계를 혼란시키거나 컴퓨터 시스템을 방해하는 전자펄스파를 만들어내어 장거리 공격의 정확도를 한없이 떨어뜨린다. 하지만 지하 광물 자원과의 자기 공명에 의해 이러한 공격의 효과가 지상으로 끌려가게 되므로 공중 유니트에는 효과가 없다.
...
매뉴얼 내용이 굉장히 어렵게 느껴지는 기술이죠?^^ 재미있는 표현이 많으니 즐겁게 분석
해보죠. 정신에너지야 프로토스의 독특한 힘이라고 넘겨 버리고 중성자 발생기에서 사이
언 전파 장애 필드가 만들어지는 메커니즘을 살펴보죠. 우선 중성자는 무엇인지 살펴보도
록 하죠.
...
뉴트론이라고도 한다. 원자핵의 구성요소의 하나이며, 정지질량은 양성자(陽性子)보다
약간 크고 전자(電子)의 약 1,838배이다. 전기적으로는 중성이며, 스핀은 1/2이다. 1932
년 채드윅이 발견, 그 당시 원자핵은 양성자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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