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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4/25 01:17
역시 멋진 글~ 그럼 임요환이 제갈량인가요?^^ 이윤열 선수가 정말 무서운 재능을 가졌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죠. 거기에 더 무서운 것은 재능을 썩히지 않고 노력을 계속 한다는 것. 무한탱크의 캐터필터처럼 전진, 전진!
02/04/25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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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를 본 공명이라... 별로 토달려고 하는 말은 아닙니다만 강유는 공명이 그런(항즐이님이 말씀하시는) 느낌을 받을만한 재목은 아니었죠. 2세대치고는 훌륭하긴 했지만 말입니다. 토다는 건 그만두고, 동의를 좀 해보자면.. 저 역시 종종 그런 느낌을 받곤 합니다. 제가 공명만큼 되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저보다 낮은 곳에 있는 사람에게서 높은 곳의 내음이 느껴질 때면 그 원인이 공포인지 희열인지 알수없는 흥분에 휩싸이곤 합니다. 그리고 아이러니컬한 얘기지만 그 사람을 저와 같은 곳에 끌어올려놓고 그 사람의 진정한 내음을 맡아보고 싶어집니다. 설사 저보다 높은 곳의 내음이 날지라도 후회는 없을거라고 믿으면서요. 글쎄요, 후회가 없을까요? 점점 얘기가 구렁이 담넘어가듯 은근슬쩍 다른 방향으로 조금씩 방향을 틀어가고 있지만 계속 제 의식의 흐름을 따라가 보자면... 영화나 소설처럼 호탕하게 웃으며 긍정할 자신 같은 건 저에게는 없습니다. 그래서 전 그의 내음을 맡을 수 있게 진심으로 그를 끌어올리지 않곤합니다. 조금만 조금만 끌어올려, 조금이나마 그의 내음을 더 깊게 들어마셔보지만 결코 그가 제 옆에 설수 있을만큼 끌어올리지는 않지요. 그리고.. 그가 자력으로 제 코밑까지 올라오면... 전 그를 밀어버립니다.. 전력으로요. 아직까지는 제 마지막 몸부림을 버티고 제옆으로 혹은 제위로 올라선 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과연 앞으로 나타날 어떤 이가 제 간악한 마지막 몸부림을 견디고 제옆에, 제위에 서게 된다면 과연 전 어떨까요? 비참해질까요? 아니면 의외로 별것아니라는 느낌을 받으며 덧없는 몸부림이었다고 씁쓸하게 웃게 될까요?
02/04/25 07:41
원악 후발 주자라 ....(주변에는 점부다 선배님들 뿐 ... 끙 2학년인데 아는 1학년은 한 명도 없구 ㅜ.ㅜ) 거의 밀어 보지 못했지만 ... 저 역시 ...amadeus 님과 같은 부류(?) 일껌니다 .... 읔 표현이 이상타 ... 하여간에... 비슷하군요 ^^;; (결론은 뻘소리 -_-V)
02/04/25 17:15
방통에 김대건님이라! 멋지군요 ^^
그럼 동수님은 어떤 자리를 원하시는 건지.. 저는 감히 간웅에 올려드리고 싶습니다만.. 이미지를 떠나서 조맹덕은 굉장한 사람이죠 ^^ 그리고 자신의 명예를 꽉 움켜쥐는 사람이구요. ^^
02/04/2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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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수님은 관우쪽에 가깝다고 봅니다만..
제가 보는 동수님의 플레이는 (세간의 평과는 달리) 미리 짜온 청사진을 따르는 플레이로는 보이지 않더군요. 물론 미리 생각해오시는 게 있긴 하겠지만, 그걸 이용해서 가위에는 바위로 찍어누르는 전략적 승리를 이끌어내기보다는 그 전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여러 경우의 수중에서 미리 계산해온 바에 따라 더 좋은 선택을 이끌어내는 듯 보이더군요. 완벽한 전략적 우위를 바탕으로 가위에는 바위로 찍는 타입은 오히려 임요환님 같습니다. 물론 그게 안먹혀도 훌륭한 대처로 역전승을 이끌어내기도 하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미리 준비한 전략적 선택에 영향을 크게 받는 것 같습니다. 요즘 죽을 쑤고 계신 것도 그런 이유에서 라고 저는 봅니다.(간파를 많이 당했다는 것이죠)
02/04/2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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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 선수 -> 주유
이윤열 선수 -> 강유 김정민 선수 ->사마의 보단 순욱쪽에 한표를(--;) 최인규 선수 ->사마의 김동준 선수 ->방통(봉준구 선수에게(장임이 되는건가--;;) 정곡으로 찔려 떨어지셨으니(-_-) 김대건 선수 ->곽가 김동수 선수 ->전략가 라는 닉넴에선 조조는 그리 어울리지 않지만 전술적인 면이 무지 뛰어나시기 때문에 조조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듣 하지만..손책으로 하고싶다는..(-_-) 임성춘 선수 ->정욱? 꾸준히 잘히시니까..(^^) 박정석 선수 ->100%힘 여포(-_-) 홍진호 선수 ->폭풍드랍을 생각해서 기습의 황제 하후연? 강도경 선수 -> 저그의 터줏대감 같은 이미지로...유비??;;; 변성철 선수 -> 극도로 공격적 장비(-_-) 말도 안되는 낭설들이였습니다..(-_-)
02/04/27 12:35
walker님 지금 이윤열 선수는 서울 IS팀 연습실에 머물러 있습니다. 학교 사정은 자세히 모릅니다만, 팀에서 이윤열 선수를 위해 최대한 배려를 해 주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하셔도 좋을듯 ^^
이윤열 선수랑 조금 알기는 하지만, 그 친구가 핸드폰이 없는 관계로 연락이 몹시 힘드네요. -_-;;
02/04/2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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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도 강유를 보는 제갈량 보단 제갈량을 보는 주유쪽이 맞는듯 윤열군의 재능은 정말 최고 인듯 임선수를 넘어설듯..그리고 사마의=김정민은 안 맞죠.수성의 황제 이긴해도 사마의는 약간 변칙과 사파의 심성을 가졌으나 김정민은 너무 정직함 그래서 순욱쪽에 가깝고 김동수는 우직한듯 보이나 영리한 머리로 이기니 관우쪽 보단(관우는 온리 정면 승부임 임기응변은 거의 전무함)육손정도가 맞는거 같네요.내색하진 않지만 그 머리속에선 어떤게 나올지 모르는 점을 봐선..그리고 관우는 위에 말했듯이 온리 정면승부에 세상과 타협 하지 않는 우직한 점과 강력한힘을 보건대 임성춘 선수가 가장 어울릴듯 임성춘 선수 중앙힘싸움을 선호하고 전략도 거기에 녹아 있고 또한 상당한 스타일리스트에 온리 정면승부란걸 봐선 딱이죠.그리고 박정석은 허저같은 이미지 우직하지만 힘만은 최강.그리고 임정호선수 온리 공격 스타일 봐선 장비.수성의 귀재인 손권은 유병준.그리고 작은 군세로 끊임 없이 도발하는 장진남은 가후정도.그리고 임요환은 조조에 가깝다고 봅니다.신출귀몰한 전략에 임요환팬들은 제갈량을 선호하겠지만 제갈량과 임요환은 차이가 있죠.임요환은 드랍쉽 겐세이를 첨 도입했으며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 임요환의 이러한 전략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고 비판하는 사람도 많았으나 승리를 위해 과감히 도입하고 썻다는점에서 그 파격적인면이 오히려 조조와 닳앗다는걸 주장하고 싶네요
02/04/30 18:00
별로 어렵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어의 선택이 조금 까다로운 경우는 있지만, 일반 무협지 정도를 벗어나는 표현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02/05/03 13:05
삼국지는 정말 다양한 인간군상이 나오는 고전중의 고전이죠. 어떤식으로든 선수들을 대입해서 생각해 보는 건 재미있군요. 그렇지만 삼국지연의 등장 인물은 재능 그리고 결말이 정해져 있는 것이니 만큼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인물과 연결된 선수들이 보면 기분이 별로 일수도 있겠네요^^;
02/07/06 17:55
글쎄요,
이윤열과 제갈량이라.. 강유가 훨씬 더 적절했다고 보이는데요? 아직 잠재력을 맘껏 펼치지못했다는 점. 어린 나이라는 점. 어느쪽을 봐도 제갈량보다는 강유가 적절하지않나요? 그리고 누가머래도 삼국지 최고의 장수 '장비'는 '김정민'선수죠 아주 가끔씩 쓰지만 조은쪽으로 가지않는 변칙전략... 무력을 위해 전략을 버려버린 그 우직함... 장비와는 찰떡이아닐지. 그리고 제가 가장 조아하는 인물인 '곽가'.. 최인규선수와 비교하고싶어지는데요. 뛰어난 지력과 세련된 자태. 그 특출함에도 불구하고 조은 군주를 만나지못했다는 점에서 랜덤으로 방황(?)하던 아웃사이더아닌 아웃사이더.. 최인규선수가 떠오르네요. 간사한 조조보다 우둔한 여포를 따랐던 비운의 영웅 곽가... 그리고 랜덤에서 테란이라는 군주를 모시기 시작한 최인규... 분기점을 맞이한 두사람의 엔딩을 비교하는거..재밌겠죠?^^
02/08/12 10:54
이윤열 선수 아직은 어리니까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선수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윤열 선수가 요즘 많은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것도 사실이지만 그가 진정한 삼국지(?)의 영웅이라면 묵묵히 이겨낼꺼라고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윤열선수는 공명이나 강유 보다더 저는 서서를 권하고 싶습니다 ^^ 왠지 서서가 멋있잖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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