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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4/10/10 01:09:46
Name edelweis_s
Subject 꿈 꾸는 자들의 왕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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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민에게서 GG를 받아내려면 마우스를 잠시 놓고, 그를 흔들어 깨우라.
                                                                                          - 나 -_-(edelweis_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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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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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 민
      
           ID : Nal_rA
           주종족 : 프로토스
           별명 : 몽상가(夢想家), 콧물토스 (-_-;;)
           소속 : KTF Magicⓝs

           * 수상경력

           SPRIS배 2004 MBC게임 스타리그 3위 (2004.8)

           하나포스 센게임배 2004 MSL 4위 (2004.4)

           인텔 베스트 커플전 우승 (2004.4)

           NHN 한게임 '03~'04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 (2004.3)

           마이큐브 2003 온게임넷 스타리그 준우승 (2003.11)

           Stout배 MBC게임 2003 스타리그 우승 (2003.7)

           챌린지 듀얼 토너먼트 진출 (2003.1)

           2002 WCG 국가대표 선발전 4위 (2002.9)

           나지트 대회 3회 우승 (2002.8)

           나지트 대회 2회 준우승 (2002.8)

           나지트 대회 1회 우승 (2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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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리그로 가는 꿈이었는데, 용욱이가 깨워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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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 온게임넷 3차 챌린지 리그

           "깨우러 왔구나. 나를..."

           "그래. 그 꿈은 너 대신 내가 꾸게 될거야."

           "내 꿈을 사려면, 비단 몇 필 쯤은 준비 해야할텐데?"

           "난 악마야. 악마는 꿈을 빼앗아 가는거야."      


           아마, 무지한 저는 듣지 못했을지 몰라도,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당신은 상대와 이런 이야기를
           나눴을 겁니다.

           당신은 꿈을 꾸는 몽상가로서, 상대는 모든 것을 불태워버리는 악마로서 서로를 마주보고 앉았
           습니다.

           그리고 시작 된 첫번째 경기에서 당신은 처음으로 당신의 꿈을 제게 선보였습니다. 그런데도 불
           구하고, 식견이 낮은 저는 당신의 꿈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버렸습니다.

           '강민...? 이름이 외자네..."

           제가 저런 쓸데 없는 생각을 하는동안, 당신은 악마의 불길 속에서도 꿋꿋이 당신의 소중한 꿈
           을 지켜내려 했습니다. 하지만 꿈을 꾸기에는 불길이 너무 뜨거웠던 탓인가, 당신은 도중에 꿈
           에서 깨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때에는 모르고 지나쳤지만 5차전이 끝나고 당신의 표정은 이렇게 말하고 있었습니다.

           "스타리그로 가는 꿈이었는데, 용욱이가 깨워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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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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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으로 통탄할 일이지만, 결국 패배한 당신을 전 완전히 무시해버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한 기회로 G.People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저는 당신의 새로운 모습을 보았습니다.

           당신의 얼굴을 보니 악마와 마주앉아 대결을 펼쳤던 그 남자가 자연스럽게 떠올랐습니다. 그 때
           당신은, 용사가 되어 악마를 꺾고 명예의 제단을 밟는, 아주 맹랑한(^^;;) 꿈을 꾸는 남자답게
           날카롭고 차가운 이미지를 풀풀 풍기던 이였습니다.

           하지만 그 프로그램에서 본 당신의 모습은 한마디로 '깼습니다'. 안에서 뭐하냐는 말에 "샤워하
           는 중이에요, 잠깐만 기다리세요."라고 말하고 얼굴을 내밀었죠. 물이 뚝뚝 흐르는 얼굴을 반쯤
           기울인 채, 나사 한군데가 풀린 것처럼 웃는 모습은 매우 당황스러웠었죠.

           그리고 여자친구에게 받은 반지냐는 질문에 당황하며 서둘러 자리를 피하는 당신의 모습은 침대
           에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망상을 해대는 것이 아닌, 언제나 행복한 꿈을 꾸는 사람의 모습이었죠.

           그리고 마이큐브 스타리그 야외무대에서 목소리가 삑사리 났을 때 "마이크가 이상한 것 같아요"
           라고 말하며 얼버무리는 당신의 모습에 전 완전히 반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때부터, 전 강민이라는 이름에 애착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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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큐브, 악마의 신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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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절대로 중간에 깨지 않을거야. 우승 트로피 받는 꿈을 꾸고 있거든."

           "하하, 부질 없는 짓. 꿈은 꿈일 뿐이야."

           "김유신 여동생들 이야기 알지? 꿈을 샀던 언니가 여왕이 되는 이야기 말야. 내 꿈은 진실이야."

           "그래? 그렇다면 그 꿈 내가 사지. 지옥의 불길과 맞바꿔서 말이야."


           2003년, 당신은 챌린지리그 결승 때 빼앗긴 꿈을 되찾으려 악마의 신전에 섰습니다. 용사의 푸른
           망토를 두르고, 굳건한 각오를 가진채 말입니다.

           아무것도 들리지 않고, 아무것도 방해하지 않는 타임머신 안. 그 곳에서 당신은 꿈을 펼칠 준비
           를 끝마치고, 악마를 처단하기 위한 성검(聖劍)을 쥐었습니다.

           그 때 당신은 무슨 꿈을 꾸었습니까. 악마를 꺾고, 그를 위한 제단에 당신의 성검을 꽂아 넣는 꿈
           을 꾸신 겁니까, 아니면...

           아아,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당신의 꿈이 악마의 피를 뒤집어쓰는 것이었던, 자신의 피를 뒤집어
           쓰는 것이었던 어찌하겠습니까. 당신은 결국 악마의 불길과 채찍 앞에 무릎 꿇고 말았습니다.

           차갑게 굳은 표정으로 "할 말이 없습니다"라고 말하던 당신의 표정에서는, 그 무엇도 읽어낼 수
           없을정도로 깊은 안타까움이 드러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곧 당신의 입에서 흘러나온 말에, 전 드디어 알아챌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패배는, 잊지 않겠습니다."

           당신은 아직 위대한 용사가 되는 꿈을 포기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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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 꾸는 자의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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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성기 때의 당신은 정말로 꿈 같았습니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매트릭스 리로디드의 광고문구와 너무나 잘 맞아 떨어졌습니다, 당신은. 매주 금요일 스타리그
           때마다 큰 기대에 부푼 저를 당신은 실망시킨 적이 없었습니다.
          
           프로토스로서는 이룰 수 없는 것 같이 보였던 양대리그 석권이라는 타이틀은 말 할 것도 없고, 눈
           을 뜨고 마우스를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꿈을 꾸는 당신의 신기(神技)에 저는 완전히 홀려버리고
           말았습니다.

           "언제까지... 잘겁니까?"라는 말을 할 정도로 강력했던 당신은 쉽사리 깨지 않았습니다. 천재라는
           나다도, 영웅이라는 리치도, 전지전능한 제우스 역시 당신의 어깨를 잡고 흔들어 보았지만 도대체
           무슨 꿈을 꾸는건지 당신은 깨지 않더군요.

           그렇게 영원히, 당신의 꿈이 계속 될 것만 같았습니다. 그리고 영원히 당신의 꿈이 계속 되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당신의꿈에 빠져 살던 나를, TV 속에서 경기를 하고 있던 당신이 보고는 씨익
           웃어주는 것 같았습니다.

           "나폴레옹이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라고 했지? 내 사전에 계몽(啓夢)이란 없어."

           라고. 당신의 웃음은 그렇게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계몽 운동가 역시 나타나지 않을 것만 같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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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 꾸는 자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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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때에 있어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연봉으로 KTF로 이적한 당신. 하지만 전 왠지 달갑지 않았습
           니다. KTF에 좋지 않은 소문이 많이 들려왔었고, GO라는 팀을 떠나 다른 곳에서 꿈을 꾸려 하는
           당신이 왠지 불안해 보였습니다.

           그리 살갑지만은 않았지만, 당신의 이적을 축하하고 영원히 응원하겠다고 다시 한 번 굳혔습니다.
           "4억원 짜리 꿈 꾸세요^^;;"라구요.

           그런데 이건 왠일입니까. 질레트 스타리그 16강에서 당신은 영원히 깨지 않을 것만 같던 꿈에서
           깨버리고 만 것 같았습니다. 8강 진출 좌절. 게다가 챌린지 리그 예선 탈락.

           저의 실망감은 생각보다도 훨씬 컸던 것인지, 이병민 선수와의 대결에서 보여준 아비터 할루시네
           이션, MSL 3위라는 성적으로는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너무 이기적이게도...

           언제나 상상 이상의 것을 보여주던 당신에게, 우승자라는 상상을 품고 있던 저에게는 3이라는 숫
           자가 왜 그렇게 초라해 보였던지요.

           아무리 오래 걸려도 꿈에선 깨기 마련이었던 것일까요.

           불현듯 떠오른, 최수범 선수와의 경기에서 패배했던 당신의 하얗게 질린 얼굴이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사방이 캄캄해... 꿈이 보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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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 꾸는 자들의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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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10시간 정도의 수면을 취했습니다. 그리고 10시간 정도의 꿈을 꾸었습니다. 그 10시간의 꿈은
           그 무엇보다도 황홀했고, 그 무엇보다도 달콤했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기상(起上)했습니다. 24시간 중 10시간을 잤으니 14시간은 깨어나 있어야 합니다. 그
           14시간의 현실은 그 무엇보다도 썼고, 그 무엇보다도 시었습니다.

           이제 다시 자야 할 시간입니다. 다시 꿈 꾸어야 할 시간입니다.

           당신은 깨어있는 동안 쓴 약을 마시며 꿀과 같은 꿈을 소망해왔습니다. 고배를 마셨던만큼, 다시 찾아
           올 꿈은 꿀보다 더 달콤할 것을 믿습니다. 아름다운 사람보다도 더 황홀할 것을 믿습니다.

           대신, 잠들기 전에 부탁 하나만 드릴게요. 팬으로서요.

           이번에는, 제발. 부탁이니... 더 오래오래 자주세요. 너무 많이 자고, 너무 많이 꾸어서 머리가 아플
           만큼. 너무 많은 꿀을 먹어서 이가 썩을만큼이요.

           저는 물론이고, 당신의 다른 팬들도 꿈을 꿀겁니다. 당신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는 꿈을요.

           저는 꿈을 꾸는자. 그리고 당신은 꿈 꾸는 자들의 왕입니다.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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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이 끝났습니다. 휴우~^^;;

사실 강민 선수 응원글을 꼭 쓰고 싶었는데 시험 기간이라서 여의치 않더라구요.

사실, 뭐 그리 공부를 많이 한 것도 아니지만요.

어쨌든 한타이밍 늦었지만 올립니다 -_-;;


루리웹 만화책 게시판의 '언제나칸타빌레' 님이 글 쓰시는 형식으로 한 번 써봤습니다. 보기 좋더라구요^^;;;

사진은 '스플래쉬 이미지(http://splashimage.net)'에서 가져왔습니다. 리뉴얼 해서 새 사이트를 만들었더군요.

글의 제목 '꿈 꾸는 자들의 왕'은 인터넷에 연재 된 판타지 소설 제목에서 따왔습니다.



** 태그가 잘 안먹히네요 ㅜㅜ 멋있게 써볼려고 열심히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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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서지훈' 선수의 응원글을 써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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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tair~★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10-17 16:10)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10-21 18:20)
* 항즐이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10-2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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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토쓰 방정
04/10/10 01:18
수정 아이콘
멋진글이네요 잘읽었어요~ 박정석선수도 써주세요 ㅜㅜㅡ
드래곤 브라자
04/10/10 01:20
수정 아이콘
느낌의 제왕...히힛
박용열
04/10/10 01:21
수정 아이콘
볼때마다 느끼지만..
편안한 이웃집 학생의 이미지죠..

김동수해설위원 말대로...
플레이 특성상.. 정석적으로 될수 밖에 없는 팀플계에
한 줄기 빛이 될..선수인듯...
04/10/10 01:23
수정 아이콘
우와 ~ 멋진글 ,^ ^
엘도라도
04/10/10 01:45
수정 아이콘
우와 정말 수고하셨어요..강민선수의 팬으로써 기분좋습니다.
그의 플레이는 재미가 있죠..
비오는수요일
04/10/10 01:45
수정 아이콘
좋은글, 깔끔한글, 정성어린글, 그리고 강민선수에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글이군요.
잘봤습니다.
딱성호
04/10/10 01:47
수정 아이콘
와~ 멋진글이네요.. 저또한 강민팬으로서 정말 기분이 좋네요.^^ 강님 화이팅~!
애송이
04/10/10 02:05
수정 아이콘
추게로갈것을 추천합니다
`
04/10/10 02:08
수정 아이콘
내심 부럽네여...아니 선수를 뺐긴듯한....
강민선수의 팬인 저에게 언젠가 이런 응원의 글을 쓰고싶었답니다.
암튼 edelweis님과 달리 우승은 아닐지라도 좀더 많이 강민선수의 경기를 보고 싶습니다. 요즘은 지는 모습도 왠지 강민다운 모습이라......
그래도 익숙해지면 않되는데^^;;
04/10/10 02:09
수정 아이콘
정말 정성 가득한 멋진 글이네요. ^^
달이꾸는꿈
04/10/10 02:19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와 더불어 언제나 믿음이 가는선수 중 한분, 강민선수^^ 그러고보니 제 닉네임도 꿈이군요;
sometimes
04/10/10 02:56
수정 아이콘
전 강민선수를 iTV에서 처음 봤는데..
이름이 강렬해서 (별은내가슴에 라는 드라마에서 안재욱 이름이 '강민'이었죠- 이걸 기억하는 이유는 '남자셋 여자셋'에서 패러디한 '곽민'때문 크크) 유심히 봤었던..
그런데 당시 유행과 상극이던 꽃밭캐논에 성적도 그다지-_-여서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GO에 입단하면서 관심을 가지게 되고, 저 역시 G피플을 통해 호감을 가지게 되었죠.
털털하고 개구쟁이 같은 모습이 보기 좋았거든요^^
그러다가 그 '쿰^^;'에 타게되었죠.
그의 경기는 항상 재미있으니까요^^
결정적 계기는 아마도 마이큐브 4강 5차전의 에너지 3짜리 로보틱스가 아닐까 싶네요.
그 때의 전율은 vod를 몇십번 봐도 그대로예요 하하
그리고 그의 쿰에 한 번 탄 이상..
내릴 수 없을 것 같아요~ ^^

몽상가, 콧물토스, 느낌토스 날라 강민 화이팅!!^^
여.우.야
04/10/10 03:11
수정 아이콘
정성이 가득 들어간 너무 멋진 글이네요 ^^
무언가 다른 강민, 스타를 알게해준 강민,
스타를 사랑하게 해준 강민....
그것만으로도 제게는 너무나 특별한 사람입니다.

쿰의 본좌 강민 파이팅!!
소수마영
04/10/10 03:42
수정 아이콘
멋져요 +_+~ 추게 꼭 갈듯~ ^^~ 글쓰신분 수고하셨어요
기억의 습작...
04/10/10 04:38
수정 아이콘
내일이면 새로운 게시판에서 이 글을 볼 수도...흐믓한 상상중~^^
[S&F]-Lions71
04/10/10 05:00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잠잘까
04/10/10 05:32
수정 아이콘
꿈...저도 가끔 꿈꾸지만, 제가 꾸는 뒤죽박죽 꿈보단 강민선수가 꾸는 꿈은 훨씬 현실가능한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 글이 추게로 가는 꿈을 꾸겠죠? 잘 읽었습니다.
ForCharity
04/10/10 05:48
수정 아이콘
정성이 가득 담긴 글 같아서 정말 좋네요^^ (굿굿!!)

갓 스타리그에 빠져 이선수,저선수 좋아하며 한참 방황하고(?) 있을쯔음..
처음으로 저를 '한선수의 팬으로서' 경기를 챙겨보게 만들고, 팬카페 활동까지하게 만드신 분이죠 ^^
(고3시절, 강민선수의 경기를 보기위해 야자 안하고 튄적도;)
이름만 들어오다가.. G피플에서 관심을 가지게 됐고..
마이큐브배때부터 팬의 입장에서 강민선수를 응원하게 됐습니다.
강민선수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자면,
스타에서도 이런 느낌(^^;;)을 느낄 수 있구나!! .. 하는 감탄이 절로 난다고나할까요..;
경기하나하나의 임팩트를 정말.. 잊어버릴 수 가 없을 것 같네요.
강민선수의 매력에 이미 홀릭@_@ (쿰에 탔다고나할까요.. 후후;)

'몽상가'라는 닉넴이 정말이지 잘 어울리는 강민선수..
원래 반짝할때만 좋아하고, 꾸준함같은 건 찾아 볼 수 업는 저이지만..
강민선수의 팬으로선 꾸준해지고싶습니다..^^

날라, 화이팅입니다^^!!!
건방진천사
04/10/10 08:14
수정 아이콘
멋진글이군요 아침부터 미소짓게 만듭니다^^
날라,힘내세요!!!!이런 팬들이 곁에 있으니 다시 날아올라야죠
아케미
04/10/10 09:02
수정 아이콘
반하지 않을 수가 없는 선수지요. 이삼월 그의 모습을 보며 얼마나 황홀했던지… 정말 그는 무언가 다릅니다.
그냥 그를 가슴 졸이며 지켜봅니다! 늘 그랬듯 꿈에 태워줄 테니 말이죠^^
마동왕
04/10/10 09:28
수정 아이콘
강민 vs 박용욱의 대결은 프레디 vs 제이슨이라는 영화를 보시면 됩니다-_-;;
04/10/10 09:37
수정 아이콘
예전같지 않은 결과들을 보며 혼자서 안절부절하기도 했으나 가끔 쓰여지는 그의 일기를 보면 마음 든든해지고 더욱 좋아하게 됩니다.
네... edelweis_s님의 글 처럼 그를 그냥 꿈꾸게 놔둬야될 듯 싶습니다.
(그러나, edelweis_s님 나빠요.
뭡니까~ 이게.... 아침부터 눈물나게시리 ㅜ.ㅡ 너무 감동적이잖아요.)
MerrYs_Neo
04/10/10 09:50
수정 아이콘
추게 갑시다!!! ㅠㅠ 감동의 눈물.. ㅠㅠ 추게 고!!
단류[丹溜]
04/10/10 10:01
수정 아이콘
진짜 멋지네요.
추게로 추게로!!!!
감동적인글 정말 오랜만입니다.
정말 정성어린 글이군요.....

"사방이 캄캄해... 꿈이 보이지 않아."

왜이리 슬픈건가요 ㅠ_ㅠ.;
강민선수의.. 알수없는 그 플레이를... 다시 보고 싶군요.. ㅠ_ㅠ
04/10/10 10:14
수정 아이콘
말이 필요 없네요.
'추게'로..
ArcanumToss
04/10/10 10:35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는 이제 단순한 꿈이 아닌 '명석몽'을 꿔야 합니다.
명석몽은 꿈을 꾸면서 그게 꿈이라는 것을 아는 꿈이죠.
저도 어렸을 때 이런 꿈을 자주 꿨습니다.
꿈이란 걸 알면 꿈을 조정할 수 있게 되죠.
그 시절엔 꿈이란 걸 알고 슈퍼맨이 돼서 막 날아다니며 악당들을 물리쳤었죠. ^^
꿈을 조정할 줄 아는 강민이 되길...
edelweis_s
04/10/10 10:45
수정 아이콘
글쓴이입니다.
일단 저 말고도 강민 선수를 지극히 생각하시는 많은 분들이 있다는 것이 아주 기쁩니다. 그리고 미흡한 글에 내려주신 과분한 칭찬 역시 감사드립니다.
한가지 묻고 싶은 것이 있는데 혹시 나지트 대회가 무슨 대회이신지 아십니까? 전 들어본 적이 없는 대회라서요.
최연성같은플
04/10/10 11:04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글이네요
sealofmemories...;;
04/10/10 12:22
수정 아이콘
멋진글이네요^^
강민선수도 이글을 보시고 힘내시길!
Reminiscence
04/10/10 12:23
수정 아이콘
추게 추천합니다.

edelweis_s님//나지트 대회는 2002년도 중순 쯤에 KTF에서 주최한 일종의 이벤트 식 대회였습니다. 32명의 프로게이머를 초청해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결정했었죠.
제가 알기로는 8회까지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틀릴 수도 있습니다)
04/10/10 13:07
수정 아이콘
정말 멋지고 좋은 글 입니다. 강민 선수에 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나는 글인 것 같네요.
날라, 화이팅이요!
Pureyou..
04/10/10 15:19
수정 아이콘
좋은글이네요. 사진도 좋고. 강민선수가 웃고 있는걸 보면 저도 덩달아 미소가 지어지네요. 다시한번 결승에서 미소지을 그날을 기다리겠습니다.
하늘호수
04/10/10 15:37
수정 아이콘
멋진 글입니다. 정성과 애정이 느껴집니다.
SummerSnow
04/10/10 20:47
수정 아이콘
좋은 글입니다~
하지만, 강민선수 응원글에는 항상 박용욱 선수가 악마로 등장하면서 나쁜 쪽으로 나오는 것 같아 슬퍼요! ; ㅁ;
sometimes
04/10/10 23:40
수정 아이콘
이 글 추게로 아직 안갔나요??? 추게로~~
여.우.야
04/10/11 02:30
수정 아이콘
저도 한마디 더 추게로 ~ ^^
04/10/11 10:44
수정 아이콘
아~~ 나~~ 로그인 하게 만드시네!~ (강민선수 버젼...-_-;)
잘 읽었습니다...
최근 다시 꿈을 꾸기 시작한 깡민선수~
우리를 다시 꿈에 태워주세요^^
His dream-reloaded...
04/10/11 10:49
수정 아이콘
자게에선 아까운;;
하얀냥이
04/10/11 15:10
수정 아이콘
참 좋은 글입니다. 추게로 갔으면 좋겠군요. :)
04/10/11 16:25
수정 아이콘
절 이렇게까지 생각해주시다니..무지감동먹었습니다..히히
강민선수는 참행복한선수입니다.이렇게까지 같은꿈을꾸는팬들이 많으니까요....잠시 악몽을 꾸는중인겁니다..다시 침대는과학이라는침대에서 당신의 sweet dreams을 꾸는날이 올겁니다..
edelweis_s
04/10/11 16:35
수정 아이콘
Nal_rA//저기... 혹시 진짜 날라... 강민 선수이십니까?
진짜 강민 선수시라면 감동, 감동, 감동 ㅜㅜ >ㅁ<!!! 힘내세요. 언제까지나 지켜볼겁니다. 화이팅!
진짜 강민 선수가 아니시라면 뭐 -_-;;;
04/10/17 16:14
수정 아이콘
조금 늦었지만 이글도 추게로 왔네요. 강민선수와 서지훈 선수에 관한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풍선껌a
04/10/17 16:46
수정 아이콘
언제나 꿈을꾸시고요.... 그리고 언제나 꿈속에서 살아가세요... 자신만에 세상에서 상대를 이기는꿈속에서 깨어나지 마세요....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강민!!!
괴물앞에선gg뿐
04/10/1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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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정말 강민선수 같네요 edelweis_s 님 좋으시겠네.
관리자
04/10/1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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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l_rA님은 강민 선수 본인 아닙니다. -_-;;
04/10/1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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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님 커멘트 대박 -_-;
edelweis_s
04/10/1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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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허허, 레벨이 9더라구요. 근데 닉네임은 똑같고 해서 긴가민가 했는데 역시 아니었군요-_-;;
04/10/1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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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안은 자유롭습니다. 꿈안에서 만큼은 자기 마음대로 할수 있습니다.
---세상은 꿈꾸는 자의 것이지요-
04/10/1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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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은 언제 부활하나...내년 5~6월쯤에야 온겜 스타리그에서 볼수있겠군.강민은 정찰만 잘 좀 하면 게임 쉽게 이길텐데.정찰을 안해 녀석이.흠
프리미어리그 우승해라.이제 지지 좀 마세요.메가 스튜디오에서 내가 악수를 청했을때 웃으면서 거절하던 강민.기억이 나는군. 강민이 내년부터 그랜드 슬램에 돌입한다
XellOsisM
04/10/1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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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블로그에 퍼가겠습니다. 혹시라도, 나중에 문제가 된다면 쪽지를 남겨주세요. 그럼...
거울속의 남자
04/10/19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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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경기들은 여러 해설위원들을 긴장시키고 흥분시킵니다.

그가 꿈을꾸기 시작할때...

제 자신의 것보다, 해설위원들의 긴장과 흥분을 먼저 느낄수 있죠.

"아비터 리콜"을 보면서 가장 기뻐했던 분은 아마 엄재경 해설위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신이 이름지어준, 몽상가의 꿈의 결정체를 보셨을 테니까요.

팬들보다 중계진들이 더 좋아하는 선수...
그 선수는 Nal_rA입니다.
Milky_way[K]
04/10/19 10:21
수정 아이콘
정말 강민선수의 플레이는 같은 프로토스를 하는 유저로서
감탄이 절로 나오게 합니다. 그의 꿈은 더이상 몽상이 아닙니다.
이제 예지몽이라고 해야 맞을런지도 모르죠!
날라... 당신을 빼놓고는 프로토스를 이야기 할 수 없으며
당신의 꿈이 묻어난 전략이 없는 스타리그는 식상할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올라오세요... 당신이 있을곳은 그곳이 아닙니다.
당신은 최고의 자리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겨루어야 합니다...
이번 에버찬치에 당신이 빠진것을 못내 아쉬워하는 밀키였습니다^-^
edelweis_s
04/10/20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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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포스 계정이 유료화 되면서, 계정이 삭제 되었기 때문에 엑박이 뜹니다. 빠른 시일내에 수정토록 하겠습니다.
오진호
04/10/21 16:50
수정 아이콘
몇년전 챌리지리그에서 보고, 그후 그의 경기는 꼭 찾아보곤 했습니다.
마이큐브에 처음 나왔을때 온게임넷 게시판에는 3패할거란 의견이 대부분이더군요. 그러나 이젠 이렇게 우뚝 선 강민을 보며 남다른 감회가 듭니다..^^
관리자
04/10/21 19:02
수정 아이콘
글쓴이의 수정을 위해 잠시 옮겼습니다.
달의요정세일
04/10/21 19:31
수정 아이콘
아, 이글 민동에서 봤습니다 ^^....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다시보네요 ~
edelweis_s
04/10/21 21:37
수정 아이콘
수정 완료 했습니다.
WheeSung
04/10/23 17:18
수정 아이콘
대단한 선수라고 표현하기 아쉅다....;;
souLflower
05/02/02 16:13
수정 아이콘
정말 대단한선수라는 말정도로 표현하기에는 뭔가를 더 포함시켜 표현해야할꺼같은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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