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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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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04 23:34
진심으로 멋진 글 보고 갑니다. 임요환선수도- IntiFadA님도 참 많은걸 생각하게 해주셨어요. 저는 이 글을 읽으면서 사실 참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놀라기도 했구요. 저도 역시 그 경기를 생방송으로 지켜본 사람중의 하나지만, 저는 단순히 경기 자체만을 볼 줄 알았던 것 같아요. 각본없는 스타리그란 드라마에 열광할 줄만 알았고, 피상적인 흥미만 따라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그때의 임요환 선수를 보면서 왜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는지 부끄럽기 이를 데 없습니다. 저도 이제는, 그 '태양을 꿰뚫는 눈빛'을 새겨놓고 마음을 다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 어리니까, 지금부터 노력하면 제가 임요환선수의 나이가 되었을때, 어떤 특정 분야에서 누구보다 멋진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 믿고 희망하면서. 마지막으로 IntiFadA님께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05/03/30 12:40
거의 모든 경기를 챙겨보는 저는 스타팬이지 특정선수의 팬이 아니라고 해왔었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문득 돌이켜보니 저는 임요환선수 팬이더군요.
박서 파이팅!!!! 박서! 사랑한다.
05/03/30 12:40
글 너무 멋집니다!
저도, 제 자신이 해이해질때마다, 포기하고싶을때마다, 임요환선수의 경기를 보곤 하는데... 그때마다 마음을 다잡게 되더군요. 살아있는 생생한 그 눈빛이, 보는 사람까지도 밝게 전염시켜버리는 사람이지요.
05/03/30 12:41
오랜만에 좋은 글 잘읽고갑니다. ^^
정말 전성기시절의 박서는 눈빛부터가 달랐었는데 지금은 그눈빛을 자주 느낄수가 없어서 많이 안타깝네요. 그나저나 저도 항상 박서의 눈빛을 보면 뭔가 끓어오르는건 느끼는데 그걸 왜 IntiFadA님처럼 제생활에 적용을 못시키는지 ㅜ_ㅜ;;; 저도 혼자 앉아 술과 함께 올림푸스배를 다시한번 봐볼랍니다.^^
05/03/30 12:44
박서 때문에...스타라는 게임을 알게 되었죠...
그의 경기를 보며 즐거워하던 그 시절이 생각나네요... 게임을 본다는 게 참 즐거운 일이구나...라는 걸 느끼게 해 준 박서... 임빠라는 소리를 들을지언정...영원한 그의 팬이고 싶네요...!!
05/03/30 12:54
어떤분들은 연봉도 많이 받고 인기도 있고 좋은 환경에서 게임을 해서 헝그리 정신이 사라졌다는 이야기들도 하시는데 제가볼땐 다른 선수들은 몰라도 임요환 선수만은 항상 기대가 됩니다. 임선수의 열성팬은 아니지만요...
05/03/30 14:01
와 동일한 소재가 그간 많았었는데 (이재훈 기요틴전) 멋지네요..울컥한게..... 하나더.....사진속의 눈빛은..글이랑 너무 달라 감동과 유머가 잘 버무려져있다는.....^^;;;
05/03/30 14:12
박서는...... 스타크래프트를 조금이라도 사랑한다면, 애정을 갖지 않을수 없는.. 그런 존재인듯 싶습니다.
저도 한번도 스스로 임요환선수의 팬이라고 생각해본적이 없음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아낍니다. (뭐..제가 아끼지 않아도, 박서는 부족함 없을테지만. ^^)
05/03/30 14:17
아~~ 임요환선수... 너무 좋아요... ^^
나는 남자인데도 박서가 너무 좋아요... 응큼해서 그런가? ^^ 후후후... 임요환선수의 눈빛 정말 원츄!! 그에 버금가는 눈빛은 성학승선수가 플러스팀에서 고군분투할때의 모습밖에 없다구 생각... ^^ 모든 선수들... 화이팅!!!
05/03/30 14:40
박서에 관한 글 중, 정말 가슴을 치는 글이 더러 나오는데,
이 글도 그러하군요. ^^ 정말 멋진 청년입니다. 박서는요. 그리고 IntiFadA 님도 멋진 분이십니다.
05/03/30 14:50
헉..님글 보고 나니 저도 구석에 접어놨던 뭔가를 해보고 싶다는 의지가 마구마구 솟네요. 그 경기 참 인상깊게 봤었는데 다시 볼래요..
05/03/30 15:28
박서는 참 여러 게이머가 부러워할만합니다. 그가 이루어논 업적, 그에 합당한 대우, 수 많은 팬들.. 그리고 그에게 특별함을 부여하는 이 글과 같은 명문들.. 박서이기에 그게 가능할수도 있을겁니다.
계속 박서를 볼 수 있다면.. 그져 볼 수만 있다면 성적과 관계없이 만족하렵니다. 그가 우승을 못하더라도 그가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니까요. 박서.. 당신의 뒤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보세요. 그리고 그들에게 당신의 게임을 보여주세요.
05/03/30 16:58
와..정말 멋진 글입니다.
최근들어 의욕이 떨어져있는 저에게도 뭔가 불길이 일어나는 느낌이군요...지금 붙은 불길을 이번에는 꼭 놓치지 않겠습니다. 그런데 저는 요즘에도 박서의 눈빛에서 불길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예전처럼 드러나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플레이 하나하나에서, 그리고 그가 게임을 지고 나서 아무렇지 않은 표정을 지을때도 그의 눈에는 불이 보입니다. 단지 나이를 먹으면서 내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할 뿐이지요... 적어도 제 느낌으로는 그렇더군요. 사람이 마음속의 열정이 타오를때 나이를 먹으면 밖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요... 암튼 그의 플레이는 항상 최고입니다..^_^
05/03/30 17:04
정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스타를 알게 하고 배우게 하고 빠져들게 한 박서죠... 요즘 저에게 필요한 게 그 눈빛과 정신이 아닌가 합니다... 스타를 즐겨보게 된 후로 좋아하게 된 게이머가 여럿이 있고 응원하는 사람도 여럿있지만 제 마음속의 황제는 박서 하나뿐입니다... 어떤 게이머도 그 벽을 넘진 못하더군요... 응원글이 쉽게 추게로 가긴 힘들겠지만 이 정도 글이라면 충분히 추게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추천 꾹입니다...
05/03/30 17:57
요세 뭘해도 의욕이 없었는데 이 글을 보니 갑자기 가슴속에서 불이 붙는것 같네요. 좋은글 감사해요. 그리고 그 모티브를 준 박서에게도....
05/03/30 20:44
그 경기를 보았을 때의 떨림과 가슴벅참이 다시 느껴지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우린 우리보다 나이 어린 청년에게서 참 많은 것을 배우네요. 고마운 사람이에요. 박서, 화이팅입니다.
05/03/30 21:04
박서는 정말 끝까지 포기하지 않죠.... 그게 어쩌면
그를 최정상의 자리에 올려놨었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전 요즘 무슨일을 해도 이사람들을 생각하면서 포기하지 않습니다..
05/03/31 00:50
와 정말 멋진 글이네요-
저도 가상의 추천버튼을 꾸욱! 박서는 스타크래프트가 단순히 게임이 아니라 승부라는걸 처음으로 느끼게 해준 게이머-
05/03/31 01:05
로그인하게 만드시는군요 저를 귀찮게 만드시는 당신에게 한마디
추게로~~~ 그리고 당신에게 그리고 박서에게 다시 한번 감사 드려요.
05/04/01 00:59
IntiFadA님...
예전에 배넷에서 게임할때도 한번쯤 뵙고 싶었는데... 이글을 보고나니 꼭 한번 뵙고 싶네요 글 잘 봤습니다... 멋진 글이네요~~ 추게로 가세요~
05/04/07 13:40
열정과 열심을 잃어버리고 일신의 안일만을 추구하며 세월을 흘려 보내는 제 자신이 새삼 부끄럽습니다.
힘겹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임요환선수로부터 용기를 얻는 분들이 여럿 되는 군요. 예전 karma 님도 그렇고. 임요환선수가 오래 오래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로군요. '허재' 선수처럼 오래도록 정상의 선수로 남아주세요. IntiFadA 님에게도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05/04/08 19:36
저도(저역시도.. 저도의 아님..ㅜ_-) 역시 임까지만 임요환선수의 눈빛과 그리고 승리에 대한 욕심 만큼은 존경합니다. 게임이 아무리 기울어도 단 0.00001%가능성이 남아있다면 모든 노력을 다하는 임요환선수..(다만 가끔..아무리봐도 이길 가능성이 없는 경기를 붙잡고 늘어지는듯 하기도 하지만... 그렇게 늘어지지 않았다면 도진광 vs 임요환 in 패러독스는 나오지 못했겠죠..)
05/04/10 23:30
스타라는 것이 그냥 친구들과 심심할 때 단순히 즐기는 게임에 불과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대학교 4학년 때 취업 준비를 하면서는 아예 쳐다보지도 않게 되더군요..
대학교 4학년때 취업준비 때문에 밤 11시가 넘어서야 집에 들어가고 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불이 다 꺼진 집에 홀로 들어설 때...정말 몇 번이고 그만두고 싶었습니다. 그러기를 반복하던 어느 날...12시가 넘어서 늦게 집에 돌아와 혼자 라면을 먹으며 이 채널, 저 채널을 돌리다가 무슨 마법에라도 걸린 듯 정지된 기분을 느꼈습니다. 이 글을 쓰신 분과 같은 이유였습니다. 모니터를 뚫어지게 바라보던..마치 눈에서 광채가 나는 듯한 임요환 선수를 그 때 처음 보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얘기해서..스타라는 방송이 있다라는 것도, 그것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그 때 처음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 때 처음 본 임요환 선수의 눈빛은..화면을 통해 전해지는 그 강한 열정은 아직까지도 제 마음에 영원한 1번을 바꾸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05/04/12 15:47
전 홍진호 선수의 광팬으로 임요환 선수를 좋아하진 않지만
저를 포함 지금의 e-sports의 팬들은 어느정도 그에게 빚이 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임요환 선수 다시 스타리그!
05/04/18 16:48
뒤늦게 추천하나 올립니다.
모든 면을 두루 보아서 임선수 스타리그 한 번 다시 우승해야 합니다. 연성 선수와 했던 결승전은 사실 최적기는 아니었던 것 같고, 다음 스타리그에서 좋은 기회가 오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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