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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
2002/09/18 01:05:45 |
Name |
공룡 |
Subject |
[연재] 판타스틱 파이널 판타지(무림편) 1편 |
원래 내일 아침에 수정 검토해서 올리려 했지만 탄력 받은 김에 쓴거 다 올리고 잘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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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재의 무림.
무림지존을 위한 무림인들의 노력은 상상을 불허했다. 각 문파별로 하루에 수십 수백 번 대련을 하고 초식을 개발했으며 내공을 쌓았다. 각 문파의 장문인이나 각 세력의 수장들은 이왕이면 해외세력 타도의 중심에 자신의 문파나 자신의 세력이 있기를 바랬고, 그것은 무림인 누구나 같은 생각이었다. 무림지존이 되어 천하를 호령하고 해외세력을 타도한다면 그 뒤 이어질 영광은 모두 자신들의 몫이 되는 것이다. 수백 수 천년 간 고유의 무공을 쌓아왔던 문파들에 태안, 적의, 부로토수의 새로운 인재들이 섞이게 되자 고수들의 실력은 크게 향상되었고, 군계일학(群鷄一鶴)의 모습보다는 고른 실력들의 소유자들이 많아지게 되었다. 덕분에 무림대회는 언제나 치열했고, 거기에 재야에 숨어있던 은거(隱居)고수까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면서 각 파의 장문인들 조차도 대회의 우승자를 쉽게 예상하지 못할 정도였다.
지금까지 상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온개임내(溫憩林乃) 대회에서는 총 16인의 고수가 본선에 올랐고, 이중 무림황제(武林皇帝) 임요환과, 폭풍두랍(暴風頭拉) 홍진호, 물량토수(物量土手) 박정석, 그리고 팔향수(八向手) 베르트랑이 패권을 다투게 되었다.
무림황제(武林皇帝) 임요환은 현재 자타가 공인하는 무림계의 황제이자 정파를 이끄는 지도자 역할을 하고 있다. 무당파의 제 1제자로서 앞으로 벌어질 해외세력과의 싸움에서 중심에 서게 될 가장 유력한 인재이기도 했다. 이미 전진파(前進派)의 고수이자 임요환에 이어 제 2인자라 평가되던 초감태안(超感泰安) 김정민을 비롯하여 같은 전진파(前進派)이며 부로토수(附虜土手)동이족이기도 했던 초고태안(超高泰安) 최인규등 막강한 고수들을 초반에 쉽게 꺾으며 올라가 이번 대회의 패권 역시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다. 그가 쓴 초식들은 너무나 강맹하고 위험해서 비비애수(批批崖手)에 이은 치주로시(雉周路弑) 초식은 현재 무적에 가까운 평가를 받아오고 있다. 특히나 무당파의 기산절예인 이기어검 두랍십(以氣馭劍 頭拉拾)은 알고도 막지 못한다는 엄청난 무공으로, 임요환의 손에서 이 무공이 펼쳐질 때마다 상대는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위축되곤 한다. 내공의 힘으로 손을 떠난 검을 자신의 의지대로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경지를 이기어검이라 하는데 무당파(武當派)에서는 이를 더욱 발전시켜 상대의 머리만을 노린 효율적인 어검술을 개발했으니 이것이 바로 이기어검 두랍십(以氣馭劍 頭拉拾)이다. 그리고 그 창시자나 마찬가지인 임요환은 이를 이미 9성까지 익혔다는 소문이었다.
폭풍두랍(暴風頭拉) 홍진호 역시 무시 못할 기재로서 바로 무당파(武當派)에서 임요환과 한솥밥을 먹는 처지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 근본은 적의(赤衣)인지라 사파무공도 두루 섭렵하여 요즘 들어 무림황제인 임요환의 자리를 가장 위협하고 있는 존재이기도 했다. 특히 그가 펼치는, 그의 명호이기도 한 폭풍두랍(暴風頭拉)은 다수의 적과 싸울 때 더 위맹을 발휘하는 잔혹한 살수로서, 일단 초식이 펼쳐지기만 하면 끝없는 폭풍이 몰아치듯 그가 지나간 자리에는 적의 수급만이 가득하여 임요환의 이기어검 두랍십(以氣馭劍 頭拉拾)에 맞설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공이라고 평가받는다. 더구나 태안(泰安)의 비비애수(批批崖手)에 해당할 만큼 강력한 적의(赤衣)의 초식인 '구두온 적의인(九頭瘟 赤衣人)'은 그를 더욱 유명하게 하였다. 상대가 제대로 방어자세를 취하기도 전에 달려드는 박치기를 이용한 타격법으로, 마치 고수 적의인(赤衣人) 아홉의 머리가 한꺼번에 달려드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상대를 혼란하게 만드는 궁극의 절예이다. 이미 천마교(天魔敎)의 교주 악마적의(惡魔赤衣) 장진남과 화산파의 기린아 물량토수(物量土手) 박정석을 한차례씩 꺾으며 그가 황제의 자리에 들어서기에 조금도 모자람이 없음을 증명한 상태이다.
물량토수(物量土手) 박정석 역시 최근에 나타난 절세 고수로, 부로토수(附虜土手)동이족 왕실의 피가 흐른다고 알려져 있다. 화산파(華山派)의 두 거두 가림토 김동수와 대마왕(大魔王) 강도경의 귀여움을 한 몸에 받고 있으며, 문파의 자랑이라고까지 말하여지고 있다. 엄청난 대규모 힘을 바탕으로 한 강건한 무예를 사용하는 부로토수의 희망으로, 가림토 김동수가 창시했다는 하두고어(河竇固魚) 가림토수(土手)를 8성 이상까지 익힌 천재이기도 했다. 하두고어(河竇固魚) 가림토수란, 강철같은 피부를 가졌다는 전설의 물고기 이름을 딴 무공으로, 강력한 권을 바탕으로 한 초식을 말한다. 가림토 김동수가 9성까지 익힌 이 무공은 김동수를 제외하고는 순수 동이족 조차도 아직까지 7성까지도 익힌 이가 없을 정도로 어려웠지만 이제 9성을 익힐 가장 유력한 이로 바로 물량토수(物量土手) 박정석이 거론되고 있다. 이미 자신이 몸담고 있는 화산파(華山派)의 대마왕(大魔王) 강도경을 꺾었고, 공동파의 장문인인 죽태안(竹泰安) 조정현까지 연파해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마지막으로 공동파의 팔향수(八向手) 베르트랑이 있는데, 그는 해외세력이었다가 공동파의 장문인인 죽태안(竹泰安) 조정현의 무공에 심취하여 제자가 되겠다고 귀화한 고수이다. 그의 눈은 마안(魔眼)이어서 동이족의 부로토수(附虜土手)처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고 한다. 내공이 약한 이가 그의 눈을 마주볼 경우 미치거나 죽는 수도 있었기에 그의 사부인 조정현조차 평소에는 그의 눈에 덮개를 씌우게 명령했다고 한다. 그의 명호인 팔향수(八向手)는 공동파의 장문인들에게만 전해지는 초절정 무공으로, 마치 팔이 8개 달린 사람처럼 변화무쌍한 초식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엄청난 힘을 담고 있으며, 장문인인 조정현 조차 8성까지밖에 익히지 못했지만 베르트랑 그는 이미 9성에 접근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공동파에 들어간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그리고 일반 고수보다 손속이 느리기에 모두가 얕보았지만 그의 손에 화산파(華山派)의 거두 가림토 김동수와 소림사의 나한장 가리수마(加利手魔) 한웅렬이 패함으로서 그의 평가는 다시 뒤집어졌다.
한편 개임비시(開林非時) 대회에서는 파란의 연속이었다. 역시 총 16인의 고수가 본선에 올랐는데 이중 폭풍두랍(暴風頭拉) 홍진호에 이어 무림황제(武林皇帝) 임요환마저 꺾은 물량토수(物量土手) 박정석과, 무서운 실력의 소유자이자 개방 부방주 안전토수(安全土手) 전태규를 누르고 올라온 전진파(前進派)의 초고태안(超高泰安) 최인규를 간단히 물리친 도내이도(道內以道) 이윤열이 대회 2연패를 노리며 결승에서 맞붙게 된다.
도내이도(道內以道) 이윤열은 그의 명호에서 알 수 있듯이 움직일 수 있는 모든 방위를 막아서서 상대를 옥죄는 무서운 무공의 소유자로서 차기 무당파(武當派)의 제 1제자로 가장 유력한 인재이다. 무림황제(武林皇帝) 임요환으로부터 직접 사사받는 무공들로 인해 날로 강력해지고 있으며 그의 비비애수(批批崖手)는 임요환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을 정도이고, 이기어검마저 8성까지 익힌 상태이다. 특히나 시주탱구(時走撑構)라는 초식을 잘 써서 감히 도전하려는 이들이 드물 정도이다. 어린 나이를 생각해보면 정말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성이 보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개임대비(改任大比)에서는 스승과 제자의 대결이 벌어지게 될 태세였다. 개방의 부방주 안전토수(安全土手) 전태규를 제압하고 올라온 화산파(華山派)의 거두 대마왕(大魔王) 강도경과, 전진파(前進派)의 초고태안(超高泰安) 최인규를 누르는 파란을 일으키며 올라온, 역시 같은 화산파(華山派)의 기린아(麒麟兒) 삼지안(三肢眼) 박경락의 대결로 압축이 된 상태에서 이미 화산파(華山派)는 축제분위기였다.
대마왕(大魔王) 강도경은 젊은 시절 적의(赤衣)의 가장 뛰어난 기재로 인정받아 영광스런 칭호인 대마왕(大魔王)을 얻게 되었고, 아직까지도 그 위맹이 대단하다. 적의(赤衣)인으로서 정파인 화산파의 최고지위까지 올라간 그의 실력은 따로 말할 것이 없을 것이다. 그의 절예인 심후한 내공을 바탕으로 한 삼사묵기(森死墨氣)는 상대의 공격방위와 수비방위를 모두 차단하고 서서히 옥죄이는 무서운 무공으로, 묵처럼 검고 탁한 기가 상대를 감싸는 모습은 보는 이에게도 두려움을 준다. 거기에 보로우(步路雨)마저 자유롭게 쓰는, 말 그대로 대마왕(大魔王)인 것이다. 적의(赤衣)의 일류 자객들이 썼던 보로우(步路雨)는 움직이는 도중에 자신의 자취를 감추는 놀라운 은신술로, 빗방울 속으로도 그림자를 숨길 수 있다는 사파 은신술의 최고봉이다. 한 때 배우기가 너무 어려워 사장될 뻔했지만 강도경이 연구하여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적의(赤衣)와 태안(泰安)의 대립시에 주요인물의 암살에 사용되어 악명을 떨쳤던 적의(赤衣)의 자랑이다.
삼지안(三肢眼) 박경락의 경우 화산파(華山派)의 기린아 박정석과 함께 가장 촉망받는 보배스러운 존재로서 눈이 셋 달린 사람이라는 별명답게 난전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존재이다. 어린 나이임에도 스승 강도경에게 전수 받은 수많은 무공을 대부분 소화해내는 뛰어난 자질을 보이며 박정석과 함께 장래 화산파(華山派)를 이끌어갈 인재로 손꼽히고 있다. 그와 상대하는 이들은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 뻗어나올지 모르는 그의 공격에 당황하다가 지기 마련인데, 내공의 부족함을 넓은 시야와 뛰어난 기질로 극복하고 있어서 이번 대회에서 스승을 이길 수도 있는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예측까지 나오고 있는 상태이다.
과연 앞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가! 그건 다음편인 2탄 '무림지존을 위하여'에서 밝혀주도록 하겠다! 그럼 게임하러! 독살이 무섭거든 퍼감에 신중을 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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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가끔 썼던 비교글의 확장판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군요^^ 선수들을 무림 인물에 비교해서 쓴 것입니다. 거기에 지금 현재 3대리그 대회 현황에 대해서도 간단히 썼구요^^ 잘못된 기록이나 그런 것들도 있을 것 같은 불안함이 있군요.
좋은하루 되세요^^
ps : 물론 무림영화 보다가 생각나서 적는 글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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